LCK 우승팀 ROX타이거즈(이하 락스)의 정노철 감독은 담담하지만 자신감 있게 출사표를 냈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8시 30분부터 펼쳐지게 될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위해 한국 지역 대표인 SKT T1, 락스, 삼성 갤럭시는 금일 오후 5시 30분 비행기로 출국한다.

한국 지역 우승팀인 락스의 정노철 감독은 "1시드를 받은 덕분에 만족스러운 조 배정을 받았다. 하지만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약간의 걱정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에는 조별리그 2위를 해서 팬분들에게 아쉬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꼭 1위를 하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작년과는 다르게 안정적으로 출국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선수들이 들떠있는 상태다. 컨디션은 감기가 조금 돌아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잘 관리하면 대회 때는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경계하는 팀으로는 G2를 뽑았다. 유럽리그가 약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G2는 잘한다고 조심스러운 걱정을 했다. 그는 G2의 강점으로 유럽 1위 팀으로써의 자신감과 좋은 경기 운영 능력을 들었다.

한편, 락스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인 LCK의 섬머 시즌 1위 팀이다. 스프링시즌 또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둘 만큼 한 해 큰 기복이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락스는 전문가들에게 올해에 가장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