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에 등장 예정인 스웨덴 구축전차에 적용되는 새로운 전차 메커니즘 2종이 개발 일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유압식 현가장치와 사격 모드가 그것으로, 스웨덴 구축전차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가 될 전망이다.

유압식 현가장치 메커니즘이 적용되는 스웨덴 구축전차는 총 3종으로, 8티어 'UDES 03'와 9티어 'Strv 103-3', 10티어 'Strv 103B'다. 해당 전차들은 실제로 사용되었던 유압식 현가장치의 가변기능을 구현하여 차체를 들어 올리거나 내릴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상당한 부앙각을 창조해내는 것이 가능하다.

유압식 현가장치라고 해서 별도로 스프로킷을 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포 조준 방향에 따라 자동적으로 현가장치가 조정되는 방식이다. 조준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지만, 충돌 모델이 변화하는 점이 크다. 이를 통해 장갑이 얇은 스웨덴 전차라도, 입사각을 가파르게 하여 적의 탄을 도탄 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 유압식 현가장치를 통해 상당한 부앙각을 창조해낼 수 있다


유압식 현가장치 메커니즘이 적용되는 스웨덴 구축전차들은 두 가지 모드를 스위칭해가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하나는 기동 모드로, 이동과 선회 공격이 자유로운 반면, 분산도가 높아 사격 효율이 조금 떨어진다. 일반적인 전차의 평상시 상태와 같다고 보면 된다.

또 하나는 사격 모드로, 제자리 선회를 제외한 이동이 불가능해지는 반면 사격 효율이 상당히 상승한다. 특히 제자리 선회 시 위장막이나 망원경이 꺼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각 모드의 전환은 'X'키를 누름으로써 가능한데, 모드 전환 시에는 1~2초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공개된 정보는 아직 개발 중인 사항으로 실제 적용 시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새로운 매커니즘이 적용되는 스웨덴 구축전차 연구트리는 9.17업데이트와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 사격 모드와 기동 모드 전환 시에는 1~2초의 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