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추운 22일의 뉴욕, H2K와 삼성 두 팀 중 두 번째로 결승에 올라갈 팀은 누가 될 것인가!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세미 파이널 2일 차 경기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고의 경기가 펼쳐졌던 어제의 감흥이 채 식기도 전에, 또 한번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집니다.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기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유럽의 H2K. 4강에 올랐던 네 팀 중 유일한 한국이 아닌 팀으로, 롤챔스화 되어가는 롤드컵에서의 색다른 결승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상대는 역시 한국 팀인 삼성 갤럭시입니다. 다양한 라인에서의 슈퍼 플레이가 나오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 전 세계 많은 팬들의 비관적 예측을 뒤로 하고 보란듯 세미 파이널에 이름을 올리며,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정말 월드 클래스에 어울리는 실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A에서 SKT T1과 마지막 승부를 벌일 팀은 과연 H2K일까요, 아니면 삼성일까요? 그 해답을 가리는 세미 파이널 2일 차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오늘도 우연히 길을 잃은 듯 가다가 넘어져보니 햄버거 맛집


▲ 오늘도 흐린 날씨의 뉴욕. 날씨가 아주 춥습니다.


▲ "우리, 따뜻한 데에서 쉴까?" "말이 좀 이상하십니다."


▲ 새 목걸이를 받고, 따뜻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 아직 텅 비어있는 경기장


▲ 메인 홀에는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 아마 토요일이라 더 그렇겠죠?


▲ 벌써 만들어지는 치어풀들


▲ 도움!


▲ 코스프레도 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 "커플룩이라 오해하진 않겠지?" "조용히 하고 탑이나 가"


▲ "날 사랑한다면 티모를 픽해!" "크으윽"


▲ 오... 천사... 천사 티모


▲ "아아, 독침에 맞아버렷..."








▲ 코스튬의 완성은 기럭지...


▲ 우연히 만난 '크라운' 이민호 선수의 뒷모습. 어깨 한 번 두드려 주고 싶네요.


▲ 경기 시간이 다가옵니다.


▲ 너희들 티어가 뭐니?


▲ 관객들도 점차 들어오고 있습니다.


▲ 제드 C9스킨을 달라!


▲ 왜인지 도망갑니다. 그림자였나...


▲ 어딜 가나 있는 치어풀 장인


▲ "우리 집에 컵케이크 먹으러 올래?"


▲ "이미 집 앞이야!"


▲ 스파이럴 캣츠도 열렬한 환호를 받습니다.


▲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기로...


▲ 삼성 선수들이 입장을 기다립니다.


▲ "우승만 하면 치즈라볶이 회식 정도는 우습겠지!"


▲ 꽈아악...


▲ "죽도록 사랑해 앰비션~!"


▲ "4번째 줄... 기다려라 자리 외웠다"


▲ 드디어 무대에 입장합니다.




▲ 많은 박수를 받는 삼성


▲ 특히 감회가 새로운 듯한 '앰비션' 강찬용 선수의 모습


▲ "큐베야... 너의 영광의 순간은 언제였느냐..."


▲ "음... 어제보다 맛있는 오늘의 짜장면을 먹을 때...?"


▲ "됐다..." "힝..."


▲ 신인 스타로 발돋움한 '룰러' 박재혁 선수도 환호를 받고,


▲ 어깨가 무거울 '크라운' 이민호 선수도 박수를 받습니다.


▲ "류... 일찍 저녁 먹게 해 드리겠어요..."


▲ "고마워... 정말 고마워..."


▲ 유럽의 희망 H2K도 큰 환호를 받습니다.


▲ "2배 커진 경기장, 3배 커진 환호. 이것이 4강의 혁신."


▲ 어쨌든 H2K의 소개도 끝났습니다.


▲ '팬들의 환호.. 멋진 입장이었어.'


▲ '그럼 이제 밥 먹으러 가야지...'


▲ "어디 가냐."


▲ "헹."


▲ 1경기가 시작됩니다.


▲ "i 퍼블. 가장 빠르고, 가장 혁신적인 첫 킬."


▲ 앰비션을 화나게 한 H2K는,


▲ 순식간에 복수를 당하며 1경기를 내주게 됩니다.


▲ 고통받는 류럽


▲ 두 번째 경기로 부활에 나서는 H2K


▲ 삼성도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 "야"


▲ (움찔)


▲ "좋아, 몸이 굳었군!"


▲ "아니 그건 카시가 하는 거 아니냐"


▲ 히죽


▲ 양 팀의 킬 수가 올라가는 치열함 속에,


▲ 삼성이 점차 승기를 잡아갑니다.


▲ 결국 2경기마저 가져간 삼성!


▲ "짜장을 부어버렸네 아주. 괜찮겠어?" "감독님이 또 사주시겠죠 뭐."


▲ "이제 아주 그냥 셔틀이구만."


▲ 삼성의 거침없는 경기력에 팬들도 격하게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상당히 조급해진 H2K.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3경기를 시작합니다.


▲ "물배라도 채워야겠어..."


▲ 3경기 역시 삼성이 빠르게 주도권을 잡기 시작합니다.


▲ "살려 주십시오, 살려 주십시오."


▲ "진심이 보이니 목숨만은 살려주지."


▲ "그, 그럼 저희는 어떻게 될까요...?"


▲ "죽을 것이다!"


▲ '아놔'


▲ '우리 편이라 어찌나 다행인지'


▲ 결국 승부는...


▲ 삼성의 깔끔한 3:0 완승으로 끝나고 맙니다!


▲ 날아가는 최우범 감독!




▲ "형, 저 어땠나요?" "응, 결승까지 모아서 계산하려구."


▲ 잠시 기뻐하는 시간을 갖고,






▲ "하나, 둘 셋 하면 하는거야!"


▲ 인사를 합니다.


▲ "나는, 다음을 기약하지!"


▲ 멋지게 퇴장하는 삼성 선수들








▲ LA에서 뵙겠습니다!


▲ "재밌었다, 뉴욕!"


▲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