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블리즈컨이지만, 올해는 좀 달랐다. 올해로 25년. 1991년, '실리콘 & 시냅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블리자드가 만들어진 후, 25년의 세월이 흘렀다.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오버워치까지. 시작은 작디작은 개발 스튜디오였지만, 지금에 이르러 블리자드는 '게임'이라는 산업을 논함에 있어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대기업이 되었다.

25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짧은 역사를 가진 게임 산업을 생각해보면 까마득하게 긴 시간이기도 하다. 말도 제대로 떼지 못하는 어린 아이가 성인이 될 시간동안 이어진 '블리자드'의 역사. 블리즈컨2016의 2일차. 처음 '실리콘 & 시냅스'를 세운 3인방인 '마이크 모하임', '앨런 애덤', '프랭크 피어스'를 비롯해 수석 프로그래머인 '밥 피치'와 수석 아티스트 '샘와이즈 디디에'가 모여 블리자드의 지난 25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왼쪽부터 '마이크 모하임' CEO, '프랭크 피어스' 수석 개발 관리자, '앨런 애덤' 수석 프로듀서, '밥 피치' 수석 프로그래머, '샘와이즈 디디에' 수석 아티스트

실리콘 & 시냅스 시절부터 '콘도르'의 인수, 그리고 돈 한푼이 없어 힘들었던 순간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한 시간동안 이어졌고, 현장에 참여한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되었다.

이하 이미지는 25년 간 블리자드가 걸어온 길을 타임 라인으로 정리한 이미지이다.(스크롤 주의)



블리즈컨2016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오의덕(Vito), 김지연(KaEnn), 석준규(Lasso), 이명규(Sawual)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