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현지시각 14일 E3 2008 개막에 맞춰 진행된 기조 연설을 통해, 기존의 게임, 영화, TV 프로그램 등을 즐기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올 ‘Xbox 360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올 가을부터 북미 지역과 유럽 등지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Xbox 360을 통한 새로운 경험’은 Xbox 360의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인 Xbox LIVE를 통해서 차세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통합적으로 향유하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이를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네트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한, 방대한 양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공이다. Xbox 360 이용자들은 올 가을부터 미국 온라인 비디오 대여 기업인 ‘네트플릭스(Netflix)’이 보유하고 있는 1만여 개 이상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둘째, Xbox LIVE에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의 또 다른 진화이다. 이용자들은 레어(Rare)사가 독점 제공하는 아바타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아바타를 창조해 Xbox LIVE 상에서 게임도 즐기고, 전 세계의 친구들과 Xbox LIVE 상에서 파티를 벌일 수도 있다.


또한, 새롭게 신설되는 채널인 ‘Xbox LIVE 프라임타임(Primetime)’을 통해, 기존 TV에서 볼 수 있는 ‘1대 100’과 같은 게임쇼 처럼 Xbox LIVE 상에서 전세계 회원들이 모여서 게임쇼를 즐기고, 순위를 매길 수도 있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 제공 파트너십 이외에도 올 가을부터는 ‘NBC 유니버셜(NBC Universal)’, ‘유니버셜 스튜디오 홈 엔터테인먼트’, ‘사이파이 채널(SCI FI Channel)’ 등 미국 국내 방송사는 물론 콘스탄틴과 MGM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업체들이 제공하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이 Xbox LIVE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되는 것 또한 Xbox LIVE의 진화된 모습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부터 쏟아질 주옥 같은 Xbox 360 대작 타이틀들의 향유이다. Xbox 360 이용자들은 ‘기어즈 오브 워 2(Gears of War 2)’, ‘페이블 2(Fable II)’, ‘립스(Lips)’, ‘락 밴드2(Rock Band 2)’, ‘기타 히어로 월드 투어(Guitar Hero World Tour)’, ‘댄스댄스레볼루션 유니버스3(DanceDanceRevolution® UNIVERSE3)’ 등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타이틀을 전세계 1200만명 이상의 Xbox LIVE 회원들과 온라인 대전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또한, 닌자 가이덴 2나 GTA 4의 독점 콘텐츠를 Xbox LIVE 상에서만 내려 받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IEB)의 돈 매트릭(Don Mattrick) 선임 부사장은 “차세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Xbox 360을 통해, 게임과 영화 그리고 TV 프로그램이 융합되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통합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Xbox 360의 황홀한 세계로 인도하는 한편, 기존 Xbox 360 이용자들에게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Inven Mini -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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