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게임쇼 '지스타 2016'이 코앞으로 다가온 11월 셋째 주입니다. 올해 마지막 게임쇼라서 그럴까요. 게임사들도 저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내년을 대비해 이제껏 준비해 온 신작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넥슨은 지난 8일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해 지스타에 출품할 게임 35종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올해 넥슨 부스에서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온 온라인 게임 '페리아 연대기'에서부터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개발 총괄로도 유명한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신작 '로브레이커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넥슨 지스타 2016 출품작 소개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가 넥슨 부스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가제)'를 공개할 예정이며, 웹젠도 신작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도 다양한 VR 게임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휘어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VR 게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VR 존에서는 에픽게임스의 '로보 리콜'과 '배트맨: 아캄 VR'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국내 개발사인 EVR 스튜디오의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가제) 역시 즐겨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스타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낸 소니에서는 PS VR 타이틀로 '화이트데이'의 프리퀄이자 시리즈의 신작인 '화이트데이: 스완송'과 공포 회귀를 내세운 '바이오하자드7'가 유저 대상으로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되는 만큼 많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PC 온라인 게임, 그리고 VR까지 다양한 타이틀이 공개되는 '지스타 2016'. 과연 어떤 소식이 공개될지 궁금하다면 '인벤 지스타 특별취재 모아보기'를 통해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인벤 지스타 특별취재 모아보기



■ 바리안 린이 돌아왔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PTR 서버 오픈과 함께 순위표 3단계 상승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MOBA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신규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PTR 서버를 지난 8일 오픈했습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걸까요? '히어로즈'는 지난 순위에서 3단계 상승한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PTR 서버에 추가된 신규 영웅 '바리안 린'은 '히어로즈' 최초의 다중 역할 영웅으로 궁극기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의 궁극기는 도발, 거인의 강타, 분노의 쌍검으로 도발을 사용할 경우 최대 생명력이 50% 증가하고 적이 자신을 공격하게 도발을 합니다. 또한, 거인의 강타의 경우 공격력이 75% 증가해 순간적으로 강력한 일격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분노의 쌍검은 공격속도가 100% 증가하며 이동 속도도 빨라지는데 이런 특징으로 인해 '바리안 린'은 전사에서부터 암살자까지 폭넓은 역할 군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 궁극기에 따라 다양한 역할 군을 소화할 수 있는 '바리안 린'

아울러 신규 난투 전장 '블랙하트의 복수' 역시 PTR 서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블랙하트의 복수'는 '히어로즈' 최초의 비대칭형 전장으로 플레이어는 공격과 수비로 팀을 나눠 서로 다른 승리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데 흡사 '오버워치'의 화물 운송을 연상케 하는 만큼,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금일(14일)부로 PTR 서버가 내려가며 15일부터는 '바리안 린'과 '블랙하트의 복수'가 본 서버에 적용됩니다. PTR 서버 오픈과 새로운 콘텐츠로 순위표 3단계 상승을 달성한 '히어로즈'입니다. 오는 12월 13일에는 신규 영웅 '라그나로스' 역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순위표에서 '히어로즈'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총상금 40억 원! - '도타2' WESG 개최와 동시에 순위표 3단계 상승


지난 9일, 중국의 알리바바가 주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인 WESG 2016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습니다. '도타2'를 비롯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까지 총 4개의 종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한화로 무려 40억 원 이상이었는데요.

막대한 상금만큼이나 관심이 집중된 이번 대회에서 '도타2'에는 국내팀으로 MVP 피닉스와 MVP 아이기스가 출전했습니다. 쟁쟁한 프로팀들이 출전한 대회였지만, MVP 피닉스 역시 경험이 쌓일 만큼 쌓인 팀이었기에 본선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격전 끝에 MVP 피닉스와 아이기스 형제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했으나 MVP 피닉스는 이어진 8강전에서 시그니쳐 트러스트에게 1세트를 따냈으나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자전으로 내려갔습니다. 또한, 동시에 진행된 경기에서 MVP 아이기스도 T.O.T에게 완패하며 결국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 MVP 피닉스는 시그니쳐 트러스트에게 1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연패를 하게 됩니다

비록 한국팀인 MVP 피닉스와 MVP 아이기스는 아쉽게도 8강 전에서 탈락했지만 WESG는 '도타2'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 대회가 아니었음에도 '도타2'는 금주 온라인 순위에서 3단계나 상승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국내 서비스가 스팀으로 이관된 이후에도 꾸준히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도타2'입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꾸준한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언젠가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그때를 기대해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