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라그나로크 개발자 노트에 '마도기어 편의성 개선'에 대한 개발 중인 내용이 일부 공개되었다.

그라비티 운영팀은 지난 토요일에 열린 유저 간담회에서 말한 대로, 편의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먼저 미케닉 직업의 '마도기어' 관련 편의성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마도기어를 이용하며 불편했던 사항을 개선하여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내용이다.


▲ 편의성 개선 위해 진행된 마도기어 개편


먼저, 마도기어 탑승 시, 기본 이동속도가 증가되었다. 기존에 '마도기어 라이센스'의 레벨에 따라 이동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5레벨일 때 기본 이동속도가 기존보다 증가되었다. 증가된 수치는 '페코 페코'나 '그리폰' 탑승 시의 기본 이동속도와 동일하다.

또한, 마도기어 탑승 시, HP 자연 회복량이 증가되는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소지량 증가 효과도 추가되었다. 기존에 마도기어를 운용하기 위한 재료 아이템의 무게가 부담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도기어 탑승 시, 소지량의 한도 증가치가 1,500만큼 늘어난다.


▲ 소지 한도가 증가되어, 무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다음은 전투 편의성 개선을 위한 진행 사항으로, 마도기어가 파괴되었을 때, 즉시 재탑승할 수 있는 '비상용 마도기어'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에 마도기어가 파괴되고 부활하면 마도기어가 되돌아오지 않아 각종 컨텐츠 이용이 원활하지 못해 불편했던 점을 해결해, 조금 더 원활한 컨텐츠 진행을 돕기 위함이다.

또한, 사냥 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킬인 '텔레포테이션'이 마도기어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었는데 이를 개선해, 마도기어 상태에서 '텔레포테이션' 스킬이 사용 가능해진다. 두 가지 패치로, 마도기어를 사용하며 컨텐츠를 사용하는 데 겪었던 많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제 마도기어를 탑승한 상태에서 '텔레포테이션'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풀 케미칼 프로텍션'만으로 코팅 효과를 받던 부분을 모든 '케미칼 프로텍션' 스킬로 받을 수 있도록 개선 중이며, 오버 히트 상태에서 '오버 히트 리미트 포인트'의 수치가 표기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에, 리미트 포인트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이머전시 쿨'을 계속 사용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기능으로, 오버 히트 포인트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상태 아이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내용은, 그간 마도기어를 이용하며, 겪었던 많은 불편한 점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도기어 개편에 관련한 내용을 본 유저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특히, 유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작한 라그나로크에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오버 히트 포인트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