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투기장의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 버서커. 버서커를 잘하려면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전술과 아이템, 룬 세팅도 받쳐줘야 합니다. 혼자서 스킬을 연구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랭커의 전술을 따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투기장 시즌9 버서커 2위, 105승에 승률 80.8%를 유지했던 '노크', 버서커를 잘하는 노하우는 스킬을 사용하기 전 평타를 먼저 섞는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논타게팅의 버서커가 스킬을 잘 맞추기 위해서는 평타가 맞는 것을 확인하면 손쉽게 상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평소 투기장에선 날카롭게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추억 길드에서는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다는데요. 과연 '노크' 유저의 버서커 전술과 룬 세팅은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 버서커하면 내가 빠질 수 없지! 전 시즌 랭커 '노크'의 인터뷰



Q. 추억 길드의 마스코트 토끼를 보니 웃음이 날 수 밖에 없네요. 가볍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노크]: 안녕하세요~ 우니온 집정관 추억 길드장 노크입니다. 20대 중반! 남성이며, 1월 말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블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추억 길드의 귀여움 담당! 아주 중요하니 꼭 강조해주세요.

물론 길드 내에서 귀여움 담당자가 또 있긴 하지만, 제가 더 귀여우니 무시하시면 됩니다.



Q.지난 시즌 투기장 105승, 승률 80%입니다. 평소 투기장을 꾸준히 하시는 것 같은데 얼마나 즐기는지 궁금합니다

[노크]: 투기장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즐겼으며, 평소 게임에 접속하면 대부분 시간을 투기장, 공방 이렇게 2개의 콘텐츠만 하는 중이죠.

사실 블레스를 하다 보면 투기장이 제일 재미있는데, 투기장을 안 해봤거나 버서커를 잘 모르겠다 싶으면 저에게 우편을 넣어주세요! 친절하게 알려드릴테니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하면 좋겠네요.



Q. 일상을 투기장에서 보냈는데, '노크'가 말하는 투기장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노크]: 투기장에서 아이템, 직업 상성 차이가 존재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역할분담을 잘 이어나가 상대를 이기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누구랑 싸워서 이기는 게 기분 좋잖아요!



Q. 투기장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 팀이 있다면?

[노크]: 음, 하이란에 기병, 살랑, 깜빡 팀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 3분이 서로 호흡이 잘 맞아서 저희가 실수라도 한 번 하면 바로 패배로 이어지더라고요.

저희 팀이 이기는 경우는 딜러 2명이 초반에 버서커를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그리고 적팀 팔라딘이 탄원이 빠질 때 저희 팀 버서커나 어새신이 팔라딘을 마크, 나머지 딜러 1명은 버서커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많이 이겼습니다.

반대로 패배하는 경우는 저희 팀이 1초 만에 순식간에 당해 캐릭터가 쓰러지거나, 팔라딘과 거리가 멀어서 힐을 못 받으면 그대로 지게 됩니다.



Q. 만약, 추후 투기장 전문 팀들과 주기적으로 싸울 수 있는 이벤트가 개최되거나 장소가 마련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노크]: 그런게 생긴다면 정말 환영이고, 해주시기만 한다면 매일매일 연습하고 준비 많이 해서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 PvP대회는 같은 진영끼리 전투를 펼칠 때 재미없었는데, 다른 진영과 계속 전투하고 싶네요.

평일보다는 주말!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진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상대 진영과 정면 대결을 하고 싶어요! 진영침공은 언제쯤?



■ 이거 하나만 사용합니다! 투기장 버서커 전술 정보

■ 노크의 버서커 투기장 전술


- 핵심기술
돌격병

- 사용기술
통한의 일격, 보복의 일격, 속결, 올려치기, 마무리 일격, 강습, 평타, 땅울림

- 반응기술
짓밟기, 기상공격

- 적용 기술
유린, 용기백배, 진혼곡, 학살,


[노크]: 제가 버서커는 처음부터 기본트리만 사용해왔고, 제일 안정성 있다 보니 다른 버서커 유저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스킬 세팅은 없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때 반드시 스킬 앞에 평타 한대를 꼭 사용한 다음 스킬을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평타를 상대가 맞게 되면 중요 스킬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 초보 버서커 유저라면 밑줄 쫙! 그어주세요.



Q. 사실 투기장에서 평타를 섞으면서 전투하기 쉽지 않습니다. 초보 버서커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노크]: 평타 넣을 타이밍을 잘 모르겠다면, 평타 참격을 1번에 두고 1+2, 1+3, 1+4, 1+5 이런 식으로 빠르게 누르면서 타이밍을 익혀보세요. 자유자제로 잘 된다면 그때부턴 원하는 키 세팅에 평타를 넣고 평타 모션 없이 평타 딜이 들어가게 할 수 있을 겁니다.



Q. 좋은 팁이네요. 그렇다면 투기장에서 버서커의 스킬 연계법은 어떻게 이어가나요?

[노크]: 기본 스킬 연계법은, 적이 돌진스킬(강습, 그림자 베기)등을 사용할 땐 수비적으로 땅울림을 써보세요. 그리고 평타 + 올려치기 / 평타 + 통한의 일격과 속결 후 상대방이 시프트를 쓴 것을 확인 후 다가가서 마무리 일격! 이렇게 하시면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 평타를 섞어주세요!




Q. 룬은 어떻게 세팅하셨나요?

[노크]: 공격룬은 사자, 곰, 표범으로 방어룬은 폭포와 고목으로 세팅했습니다. 사자룬은 치명타 15%를 맞췄으며, 직화 음식을 먹을 때 치명타가 20%죠.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함정카드같이 표범룬을 넣었는데요, 예전 사령관 기간제 아이템 시절 때 가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1개만 사용해봤는데, 지금도 만족하고 있어 계속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방어룬은 의도치 않게 섞어서 사용하게 된 건데, 골드가 부족해서 폭포를 쓰고 있습니다. 골드만 있었으면 전부 고목으로 세팅하고 싶어요.


▲ 버서커 노크 유저의 아이템과 룬 세팅.



Q. 현재 투기장 메타에서 버서커는 거의 필수인데, 투기장 메타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크]: 사실 버서커가 힘든 부분이 메이지나 미스틱이 있는 조합에 힘이 빠집니다. 아직 메이지 유저가 많이 없다 보니 버서커를 이길 수 있는 직업이 없는 것도 맞지만, 저는 강습이 속박으로 변경된 후로 투기장에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춰졌다고 생각합니다.

투기장에서 레인저, 가디언의 직업이 약한데, 버서커를 너프시키기보단 약한 직업들인 레인저 가디언을 투기장 쪽으로 상향시켜 서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Q. 투기장에 대한 솔직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최근 같은 길드원인 팬텀님과 투닥거린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노크]: 팬텀님이 원래 착한분이신데 승부욕이 강한 남자라서 저랑 의견충돌이 가끔씩 납니다. 제가 동생이라 억울하게 아무 말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어요. (/울먹)

거기님이 항상 가운데에서 중재해주는데, 팬텀님이 불, 저는 물인 셈이죠. 저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마디 남겨주세요

[노크]: 추억 길드에 계신 모든 형, 누님들께 제가 잘하던 못하던 항상 믿고 같이 게임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길드원 모두 사랑해요!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노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