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KT T1이 임모탈스의 탑 라이너로 활동했던 '후니' 허승훈을 영입했다.

12월 2일 SKT T1은 새로운 탑 라이너로 EU LCS, NA LCS에서 활동한 '후니' 허승훈을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후니' 허승훈은 구 삼성의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중 국내 무대 경험 없이 LCS EU의 프나틱에 입단한 선수로 '레인오버' 김의진과 함께 LCS EU에 입지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다. 허나, 시작부터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명문 게임단의 팬들은 커리어가 없다시피한 신인 탑 솔러와 정글러를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엄청난 노력으로 뛰어난 폼과 성적을 내, 종내에는 팬들의 입에서 '후니'를 외치게 했다.

LCS EU에서 많은 것을 이룬 '후니' 허승훈은 그의 단짝 '레인오버' 김의진과 함께 LCS NA의 임모탈스로 이적했다. 정규 시즌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과 성적을 거뒀으나, 허승훈의 가장 큰 단점인 기복과 좁은 챔피언 풀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016 NA LCS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는 탑 루시안, 그레이브즈를 기용해 패인으로 꼽혔고,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SKT T1 출신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이 '후니' 허승훈에 대해 "기복이 아니라, 폼은 일정한데 욕심이 많은 것 같다. 욕심만 줄이면 무조건 잘할 선수다. 국내로 복귀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1~2년만 받는다면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호평할 정도로 피지컬 부분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만약, LoL 최고의 코치인 김정균 코치가 '후니' 허승훈의 욕심을 줄이고, 팀을 위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지도 한다면 '후니' 허승훈은 SKT T1의 탑 라이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