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중국의 내전이 성사됐다. 한국은 일본에게 패배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3일 중국 쑤저우 두수호 체육관에서 CrossFire Stars 2016(이하 CFS 2016)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를 통해 AG.롱주, 플립사이드 택틱스, 인세인이 8강 티켓을 잡았다. 러시아의 룰레전드와 필리핀의 퍼시픽.와라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다.

그룹 A조 대결에서 중국의 AG.롱주가 예상대로 8강에 올라 중국 내전이 성사됐다. AG.롱주는 인도네시아 XCN을 10:1이라는 스코어로 압도했다. 최종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러시아의 RU레전드를 6라운드 차이로 승리하면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AG.롱주는 VG.판다티비와 대결을 앞두고 있어 4장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B조에서는 유럽의 플립사이드 택틱스가 프리덤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프리덤 게이밍은 북미 팀와우를 잡아내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으나 유럽의 플립사이드 택틱스에 10:6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C조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필리핀의 퍼시픽와라와 일본의 인세인이 풀라운드를 넘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팀은 모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8강 티켓을 잡았고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세인이 승리를 거뒀다. 인세인은 이 대결 승리로 곧바로 러시아와 8강 경기를 치르게 됐고, 경기에 승리하더라도 중국팀을 만난다.

8강 대진 결과에 따라 다양한 4강 구도가 예상된다. 일본은 중국이 속한 조에 들어가 러시아에 승리하더라도 우승후보 중국을 만난다. 퍼시픽.와라는 상대적으로 약한 조에 속해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브라질, 러시아, 유럽이 모두 대진결과에 미소를 짓고 있어 누가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 2016 2일 차 조별리그 경기결과

Group A
패자전 AG.Longzhu(중국) 승 vs 패 XCN(인도네시아)
최종전 ruLegends(러시아) 패 vs 승 AG.Longzhu(중국)

Group B
패자전 Freedom Gaing(베트남) 승 vs 패 Team w0w(북미)
최종전 FlipSid3 Tactics(유럽) 승 vs 패 Freedom Gaming(베트남)

Group C
패자전 Hidden(한국) 패 vs 승 iNsanes(일본)
최종전 Pacific.WARA(필리핀) 패 vs 승 iNsanes(일본)


◈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 2016 8강 토너먼트 대진표

1경기 KOWAI(남아메리카) vs iNsanse(일본)
2경기 VG.PandaTV(중국) vs AG.Longzhu(중국)
3경기 Remo Brave(브라질) vs FlipSid3 Tactics(유럽)
4경기 ruLegends(러시아) vs Pacific.WARA(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