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의 공식 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6(이하 EACC 윈터)'에 진출할 한국 국가대표팀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한국은 EACC 섬머 우승팀 자격으로 'TEAM adidas A, B'까지 총 2개의 팀이 진출한다. A팀에는 지난 대회 우승멤버였던 '김승섭/강성호/김정민'이 B팀은 2016 챔피언십 시즌2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강성훈/이상태/송세윤'이 새로운 우승에 도전한다.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이번 EACC 윈터는 총 상금규모가 약 5억 8천만원이나 되며, 8개 국적의 10개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해 태국은 개최국으로서 2팀이 참가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는 각각 1팀이 참가하며,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덴마크, 프랑스, 우크라이나 선수로 이루어진 유럽 통합팀이 1팀 참여한다. 대회 경기 진행방식은 마찬가지로 그룹, 승자승 토너먼트로 이뤄진다.

아직 타 진출국의 참가 선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국가대표 팀의 구성만으로도 피파 온라인3 감독들 사이에선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이 단일팀이 아닌 A, B팀으로 참여하면서 당초 예상되었던 챔피언십 시즌2의 1, 2, 3위였던 김정민/강성훈/이상태의 조합이 아니라 김승섭, 강성호, 송세윤이 포함된 새로운 팀 조합이 꾸려지게 되었기 때문.

이슈의 중심에 있는 TEAM adidas A팀은 지난 대회 우승은 물론 최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올킬 승리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김승섭/강성호/김정민이 함께한다. 올해 그랜드 슬램을 차지한 김승섭과 챔피언십 2016 시즌1의 준우승자 강성호는 최근 프로게임단 '팀 콩두'에 함께 입단한 상태다. 김정민 역시 '성남 FC' 축구단에 입단했으며 챔피언십 2016 시즌2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Team adidas B 팀은 챔피언십 시즌2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신예 이상태/송세윤과 베테랑 강성훈이 뭉쳤다. 아시안컵은 물론 WCG 등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강성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팀이라지만 국가대표 선수 모두의 실력은 이미 검증되어 있다. 더 큰 무대에서의 자신감만 있다면 또 다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대표 팀 아디다스 A팀, 김승섭 / 강성호 / 김정민


▲ 한국 대표 팀 아디다스 B팀, 강성훈 / 이상태 / 송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