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목) 신규 영지 카마실비아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헥세 성역 이남으로 발타라 산맥을 포함한 카마실비아 지역이 새로 추가됐다. 카마실비아는 레벨에 상관없이 출입이 가능하지만, 강력한 몬스터들이 자리 잡고 있으므로 58레벨 이상부터 수월한 탐험이 가능하다.

카마실비아 지역에는 하나의 마을과 세 곳의 주요 사냥터가 있다. 마을의 이름은 '지혜의 고목'으로 추가된 지역의 남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혜의 고목을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나반 초원, 북서쪽 끝에는 미루목 유적지가 있으며 북쪽에는 만샤움 숲을 만나볼 수 있다.

▲ 새로 업데이트된 카마실비아의 전체 지도


카마실비아로 가기 위해서는 헥세 성역이나 베어 마을 아래의 긴잎 나무숲에서 출발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계속 향하다 보면 새끼 가고일들이 진을 치고 있는 카마실비아 진입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탐험 거점들이 계속해서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진입로를 지나면 제일 먼저 플레이어를 반기는 것은 카폭 경비 초소다. 레인저들의 고향인 카마실비아로 향하는 초소답게 목조 건물과 나무를 중심으로 판자들을 고정시켜 만든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를 지나면 아타니스 못과 카두일 숲을 차례로 마주치게 된다. 카두일 숲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카마실비아의 마을 중 하나인 지혜의 고목에 도달하게 된다.

지혜의 고목은 벽돌이나 회반죽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마을과는 달리, 옆으로 누워있는 거대한 고목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고목 아래와 위 그리고 내부에 NPC들이 존재한다. 주로 볼 수 있었던 중세풍의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라서 제법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 웅장한 느낌의 거대한 고목 나무를 중심으로 마을이 탄생했다


▲ 누워있는 나무 윗부분에서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혜의 고목에서 남서 쪽으로 이동하다보면 그늘나무 숲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 탐험거점이 존재한다.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강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찾기 쉽다. 이곳에는 카마실비아 포식자 혹은 카마실비아 불곰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늘나무 숲에서 벗어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반 초원이 나타난다. 탁 트인 전경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깃털 늑대, 페리나, 벨라도나 코끼리, 그리폰 등 갖가지 몬스터들을 사냥할 수 있다. 이중 가장 개체 수가 많은 것은 페리나와 벨라도나 코끼리로 넓은 초원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몬스터들과 비교해 개체 수가 적은 그리폰은 특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상체는 독수리고 하체는 호랑이로 이런 위협적인 형태는 그리폰의 개체 수가 적은 이유를 가늠케 한다.

▲ 둥지를 지키는 그리폰, 매섭게 생겨서 맞으면 꽤 아플 것 같다


▲ 초원에 웅크리고 있는 벨라도나 코끼리, 멀리서 보면 바위와 구분하기 어렵다


나반 초원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하면 레모리아 중부 캠프에 도달하게 된다. 레모리아 중부 캠프를 지나 더 위쪽에 위치한 홀로 숲과 또 다른 사냥터인 미루목 유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홀로 숲의 탐험 거점은 언덕 정상에 있으므로 탐험 거점 연결을 원하는 유저들은 근처의 언덕을 찾아 올라가면 된다.

미루목 유적지는 홀로 숲과 바로 연결된 사냥터로 탐험 거점은 문명의 자취가 남아있는 듯한 계단을 찾아 따라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미루목 유적지에서 마주치는 몬스터들은 보라로, 미루목, 미루노목, 변질된 유적나무 엔트 등이 있다.

▲ 미루목 유적지 탐험 거점으로 향하는 계단


▲ 지역과 똑같은 이름의 몬스터와 마주친다


미루목 유적지 탐험 거점에서 내려와 동쪽으로 이동하면 만샤움 족이 사는 만샤움 숲에 도달한다. 만샤움 전사, 만샤움 투사, 만샤움 제사장, 만샤움 대전사 등의 몬스터가 나타난다. 만샤움 숲의 탐험 거점은 홀로 숲과 마찬가지로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만샤움 숲 북쪽에는 발타라 산맥이 위치하고 있는데, 월드 맵에서 산맥 위에 보여지는 건물 등을 클릭하면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빕 포레타 산장이 나타난다. 빕 포레타 산장을 지나 길을 따라가면 발타라 산맥 탐험 거점을 지나게 된다. 발타라 산맥의 탐험 거점 너머에는 발타라 수련의 제단이라는 장소가 등장한다.

발라타 산맥 정상에 도달한 것으로 카마실비아의 탐험은 끝이 났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은 거대한 카마실비아 영지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앞으로 공개될 지역에는 또 어떤 장소와 몬스터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 게임 내 다른 부족들과 마찬가지로 무리 지어 생활하는 만샤움들


▲ 작은 몸집을 가진 만샤움의 공격도 만만치 않다


▲ 발타라 산맥 수련의 제단! 뭔가 있을까 싶었지만 조금 아쉽다


▲ 발타라 산맥을 제법 보기 좋게 꾸며주는 빕 포레타 산장


▲ 그늘 나무 숲 남쪽에서 발견한 구조물, 아직은 갈 수 없었다. 어떤 게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