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금일(1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워에서 2017년형 그램 노트북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참석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네스 세계 최경량 무게 노트북 기록을 갱신한 2017년형 LG 그램 노트북에 대한 제품 설명 및 체험을 진행했다.

  • 행사명 : LG전자 그램 노트북 소개 행사
  • 일 시 : 2017년 1월 12일 09:30~11:00
  • 내 용 : LG전자 그램 노트북 소개



  • ■ LG 그램 제품 소개



    먼저, 2017 신형 LG 그램에 대한 제품 소개가 진행됐다. 제품의 소개를 맡은 조홍철 한국 PC 마케팅 과장은 "지난 2014년, LG PC 그램이 980g의 무게로 1kg 장벽을 무너뜨린 이후, LG PC 그램은 단 한번도 더 가벼워진적이 없다."고 말하며, "1키로 미만의 초경량 무게를 유지하면서 더 큰 화면과 빠른 성능을 내게 하는 것이 고객이 진짜 원하는 가치라고 생각했고, 이를 제품에 담아내기 위해 혁신을 거듭했다. 2017년, 엘지는 또 한번의 혁신에 대해 소개를 드리려고 한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우선, 이번 신형 LG 그램이 내세우는 첫 번째 가치는 ‘자유로움’이다. 더 오래 가는 배터리를 만들고, 노트북에 탑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되면 노트북은 자연스럽게 더 두꺼워지고 무겁게 된다. 신형 그램은 기존 초경량, 초슬림을 유지하면서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60w 메가 사이즈 배터리가 바로 그 해답이 되었다. 전하의 이동을 혁신적으로 증가시키는 탄소나노튜브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두배 가까이 큰 용량을 자랑하지만, 무게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LG 그램이 내세우는 두 번째 가치는 ‘강력함’으로, 기존에는 초경량 노트북 기술의 반대급부로 성능과 발열을 생각하기 마련이었다. 2017년형 LG 그램은 7세대 인텔 카비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기존보다 두 배 커진 메가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잡아냈다.

    또한, 양면실장 설계를 통해 추가된 DDR4 듀얼 메모리 슬롯은 메인보드를 사이에 두고 양면에 메모리 슬롯을 두어 추후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또한 배려했다. 메모리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간단히 하부 커버를 분리해 빈 슬롯에 메모리를 끼워 퍼포먼스 업그레이드를 노릴 수 있다. 참고로 이번 LG 그램 바닥 부분은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급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마지막 세 번째 가치는 ‘완벽함'이다. 2017년형 그램부터는 백라이트 키보드가 탑재되어 야간 작업도 무리가 없어도 설계되었으며, 노트북 최초로 DTS 헤드폰:X 사운드를 탑재했다는 특징 또한 가지고 있다. 헤드폰:X란, DTS가 2013년 CES를 통해 공개한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로, 최대 11.1채널의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 보다 몰입도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017년은 '초경량' 모델과 '올데이' 모델 투 트랙으로 운영되며, 그램 14의 경우 지난해 '15인치대 가장 가벼운 노트북'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은 그램 15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등재되었다. ‘초경량 그램’의 무게는 13.3인치가 830g, 14인치가 860g, 15.6인치가 980g이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약 12시간(모바일마크 2007기준)이다.

    배터리 용량을 두배 가까이 높인 ‘올데이’그램의 경우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별로 각 최대 24시간, 23시간, 22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13.3인치 제품을 기준으로 동영상을 최대 17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고, 이는 곧 인천에서 뉴욕까지 비행하는 동안 영화를 계속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배터리용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음에도 무게에는 큰 변화가 없다. 신형 ‘올데이 그램’ 13.3인치의 무게는 940g, 14인치의 경우 970g으로, 기존 제품의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15.6인치 모델의 경우는 1,090g으로 소폭 늘었지만, 더 이상 200~300g에 달하는 어댑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져 총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고 할 수 있다.




    ■ 행사 풍경


    ▲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면 세시간 안에 최대 충전이 가능하다

    ▲ 기존 그램의 배터리(왼편)와 신형 그램의 배터리(오른편)

    ▲ 용량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 무게는 불과 80g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 신형 LG 그램의 모습

    ▲ 15.6인치 모델의 경우 우측에 키패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 왼편 가장자리에는 차례대로 전원부와 USB 3.0, HDMI 및 USB-C 포트가

    ▲ 우측에는 켄싱턴락, USB 2.0, USB 3.0 및 오디오 단자, SD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 물병 두개보다 가벼운 LG 그램

    ▲ 그램 15에 이어 그램 14도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했다


    ▲ 행사장을 찾은 걸그룹 마마무

    ▲ 이날 행사장에서는 그램 14의 기네스북 인증서 수여식 또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