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가 노련한 운영으로 이원표와 김도경을 꺾고 GSL 16강에 진출했다.

11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C조 승자전 경기에서 어윤수가 김도경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윤수는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돌개바람에서 펼쳐진 1세트, 김도경은 전진 수정탑을 건설하며 관문 올인을 준비했다. 전진 수정탑에서 소환된 사도와 광전사로 어윤수의 트리플 부화장을 파괴한 김도경은 그대로 어윤수의 앞마당까지 진격했다. 어윤수는 저글링 드랍으로 역습을 시도하면서 여왕과 저글링으로 필사적으로 수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김도경이 일격으로 어윤수에게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도경은 어윤수의 빠른 저글링 러쉬를 조기에 파악하며 유리한 출발을 했다. 어윤수는 초반 러쉬가 무위로 돌아가자 트리플을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했다. 어윤수의 '히링링' 조합을 상대로 김도경은 거신을 모으면서 조합의 우위를 점했다. 어윤수는 역장의 빈틈을 노려서 그림같이 김도경의 병력을 싸 먹었다. 거신을 모두 잃은 김도경은 힘이 빠지고 말았다. 결국, 어윤수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1:1 동점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 김도경은 예언자로 시간을 벌면서 고위 기사를 모았다. 어윤수는 김도경의 빈틈을 만든 뒤, 다수의 맹독충으로 효율적인 소모전을 이끌었다. 주도권을 잡은 어윤수는 10가스를 갖추면서 무리군주를 모았다. 김도경은 폭풍함을 모으면서 무리군주를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합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한 어윤수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쐐기를 박으며 2:1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C조

1경기 김유진(P) 0 VS 2 김도경(P)
1세트 김유진(P, 11시) 패 VS 승 김도경(P, 5시) 에코
2세트 김유진(P, 1시) 패 VS 승 김도경(P, 7시) 여명

2경기 어윤수(Z) 2 VS 0 이원표(Z)
1세트 어윤수(Z, 7시) 승 VS 패 이원표(Z, 5시) 뉴커크 재개발 지구
2세트 어윤수(Z, 5시) 승 VS 패 이원표(Z, 11시) 에코

승자전 김도경(P) 1 VS 2 어윤수(Z) - 어윤수 16강 진출
1세트 김도경(P, 5시) 승 VS 패 어윤수(Z, 1시) 돌개바람
2세트 김도경(P, 7시) 패 VS 승 어윤수(Z, 1시) 여명
3세트 김도경(P, 5시) 패 VS 승 어윤수(Z, 11시) 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