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의 황태자 '구미호' 고병재가 과거 '인베이전 e스포츠' 소속 당시 팀으로부터 상금 5,000달러를 미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고병재는 해외 스트리머인 'dankshrine'의 방송에서 AMA(Ask Me Anything)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베이전 소속 당시 2015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린 드림핵 투르 준우승 상금인 5,000달러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5년 5월 당시 고병재는 인베이전-MVP 소속으로 국내에서는 MVP로 활동하며 해외 대회는 인베이전에게 지원을 받는 입장이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 취재한 결과 고병재는 "인베이전으로 활동할 당시 해외 대회 상금의 20%를 팀이 가져가는 룰이 있었다.

드림핵 외에 대회에서는 별 문제 없이 제대로 나에게도 입금이 돼서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겠다는 대답만 하고, 점점 연락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핑계만 내세우면서 연락이 두절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2년이 다 되어 가는 일이라 개인적으로는 다 잊었다. 그냥 그동안 해외 대회를 경비 지원 없이 내 돈을 내고 다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딱히 현실적으로 대응 방안이 없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팀의 임금 체납이나 상금 미지급은 지난 2014년 1월에 고석현 역시 퀀틱 게이밍으로부터 비행기 티켓의 늦은 예매와 이에 따른 거짓말, 월급 밀림, 상금의 미지급 등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