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일차 일정에서 BPZ와 그리핀이 각각 'I Gaming Star'와 'Rising Star Gaming'를 제압했다.



BPZ, 과감하고 빠른 운영으로 IGS에게 역전승!

1세트, 소규모 교전에 강한 BPZ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경기 시간 23분, BPZ는 과감한 바론 사냥을 시도했으나 이 선택은 최악의 수로 작용했다. IGS의 오리아나가 바론 스틸에 이어 트리플 킬까지 따낸 것. 이후, BPZ는 재정비 후 다시 한번 바론 사냥을 시도하나, 이 역시 스틸당하며 1세트를 IGS에게 내줬다.

BPZ의 과감함과 공격성이 1세트에서 독이되었다면, 2세트에선 득이 되었다. BPZ는 라인전부터 강하게 IGS를 몰아붙였다. 스노우볼을 잘 굴린 BPZ는 글로벌 골드 격차 역시 빠르게 벌려 나갔다. 이후, BPZ는 잭스와 신드라의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거칠게 IGS를 밀어붙였고,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양 팀의 색깔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였다. BPZ는 개인기 위주의 센스있는 플레이로 킬을 따냈고, IGS는 한발 빠른 합류로 이득을 챙겼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BPZ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말자하였다. 리헨즈는 상대 주요 챔피언에게 연달아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후, 바론를 따낸 것에 이어 한타에서까지 대승한 BPZ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환상적인 팀플레이! 그리핀, RSG 제압

정석적인 조합의 RSG와 미스포츈 원딜 기용을 포함한 변칙적인 조합을 갖춘 그리핀이 맞붙은 1세트. 그리핀 측에서 깜짝 카드로 뽑아든 미스포츈이 RSG의 봇 듀오를 압도하며 성장 격차를 벌려나갔다. 잘 성장한 미스포츈의 화력은 엄청났다. 결국, 한타 대승에 이어 바론까지 따낸 그리핀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이득을 챙기는 쪽은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의 교전 능력, 합류 속도 등, 팀적인 움직임이 RSG보다 더 좋았다. 주도권을 쥔 그리핀은 시야 장악에 주력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결국, 그리핀은 괴물같이 성장한 '소드' 최성원의 노틸러스를 앞세워 2세트까지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일차 결과

1경기

1세트 - BPZ 패 vs 승 I Gaming Star
2세트 - I Gaming Star 패 vs 승 BPZ
3세트 - BPZ 승 vs 패 I Gaming Star

2경기

1세트 - Rising Star Gaming 패 vs 승 Griffin
2세트 - Griffin 승 vs 패 Rising Star Ga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