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프링 시즌 개막을 맞이한 NA LCS가 21일(현지시각) 2일차 일정을 가졌다. 오늘은 CLG, Team Liquid, Team Envy, Flyquest, Echo Fox, Immortals, Team Dignitas, Phoenix1 의 8개 팀이 맞붙었다. 그 결과, Team Liquid, Flyquest, Immortals, Team Dignitas 가 각각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은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 CLG vs Team Liquid

피글렛의 애쉬가 바루스에게 궁을 적중시키면서 교전이 벌어졌고, 비록 애쉬가 1데스를 기록했으나 미드의 뒤늦은 합류까지 잘라내며 팀리퀴드가 4킬을 따냈고 경기는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23분경 미드를 푸쉬하던 팀리퀴드는 성공적으로 뒤를 잡은 마오카이의 CC기에 힘입어 2킬을 더 얻고 미드 타워를 밀어냈다. CLG의 봇 억제기가 파괴된 상황에서 한타가 걸렸으나, 미니언이 넥서스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게임을 팀리퀴드가 끌낼 기회를 잡았다. 이후 CLG가 억제기가 공격받는 상황에서 바론을 시도하다 모두 사망, 미니언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팀리퀴드의 승리로 끝났다.

피글렛의 트위치 원딜, 후히의 아우렐리온솔 미드 등의 픽으로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치열한 정글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후히의 아우렐리온솔이 곳곳에서 레인오버의 카직스를 노렸고, 미드를 커버하느라 카직스가 4데스를 기록하며 말리는 사이 CLG가 대부분의 외곽 타워를 철거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후 5천 가량의 골드차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CLG는 팀리퀴드의 억제기 두개를 파괴했다.

그러나 이후 미드 교전에서 노틸러스와 트위치의 맹활약 속에 승리하여 킬스코어를 맞추고, 바론을 가져가며 팀리퀴드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타워를 복구하던 팀리퀴드는 미드 한타에서 다시 한 번 대승, 게임을 끝냈다. 시리즈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리퀴드의 탑 롤로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 Eho Fox vs Immotals

1경기는 루퍼와 플레임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에코폭스는 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에코폭스의 정글 그레이브즈는 계속해서 탑을 노리며 갱킹과 역갱을 집중했고, 플레임의 피오라는 2데스를 헌납했다. 이어 미드에서도 킬을 따내 4킬을 얻은 그레이브즈는 강력하게 성장, 이를 바탕으로 에코폭스는 빠르게 타워를 밀며 5천 골드 이상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에코폭스도 게임을 빠르게 매듭짓지는 못했고, 플레임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기도 하면서 게임은 45분 넘게 끌고 가는 장기전이 되었다. 그러나 결국 에코폭스는 임모탈스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 압박 끝에 넥서스를 파괴해 게임을 끝냈다.

2경기 중반까지 치열하게 주고 받으며 동일한 타워와 골드를 맞춰가던 양 팀은 20분 후반대에 들어서면서 잦은 한타를 치뤘고, 그러나 어느 쪽도 전멸을 당하지는 않으며 본진을 지켰다. 그러다 30분 에코폭스가 임모탈스의 본진에 쇄도하는 사이 피오라를 잡은 플레임이 백도어를 시도, 억제기를 내주는 대신 넥서스 포탑 하나를 철거하며 균형을 맞췄다. 임모탈스는 억제기를 민 대치상황을 이용해 골드 차이를 벌렸고, 이어 바론과 용을 모두 챙기며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지속적인 피오라의 스플릿 푸쉬와 미드 라인 압박으로 기회를 만든 임모탈스는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 시리즈 스코어를 1대1 동률로 만들었다.

3경기, 렉사이를 선택한 신인 정글러 아카디안이 미드 갱킹에 성공, 피즈를 잡아냈다. 하지만 임모탈스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고, 카직스 또한 활발한 갱킹으로 3킬을 얻어내며 성장했다. 하지만 임모탈스의 미드 포벨터는 피즈로 4데스를 내어주며 트위스티드페이트를 고른 프로겐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코폭스가 유리하게 이끌어가던 게임은 후반 용 앞에서 한 번 바론 앞에서 한 번 임모탈스가 한타를 이기며 반전된다. 마오카이가 버티고, 카직스가 날뛰는 모습이 나 오면서, 임모탈스가 승리, 2대1로 시리즈 승리를 쟁취했다.



■ Team Envy vs Flyquest

1경기 초반 킬을 교환하던 양팀은 플라이퀘스트의 미드 코르키가 2킬을 얻고 타워를 미는 등 앞서나갔고, 이어진 봇 교전에서도 플라이퀘스트가 승리하면서 모든 드래곤을 챙기고 승기를 잡았다. 20분, 플라이퀘스트가 바론을 시도했고, 엔비는 이를 막고자 교전을 걸었으나 3대0의 교환비로 플라이퀘스트가 한타를 가져갔다. 이후 바론을 차지한 플라이퀘스트가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리며 경기를 승리했다.

2경기는 미드 말자하를 고른 알렉스이치가 첫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봇 교전에서도 엔비의 바루스가 궁을 적중, 3킬을 엔비가 쓸어담으며 킬스코어는 4대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13분 경 플라이퀘스트가 미드에서 2킬을 만회하고 탑 타워도 철거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엔비는 자신들의 우위를 활용, 한타에서 이득을 누적시켜 글로벌 골드는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 그러나 플라이퀘스트는 상대의 카르마를 잘라내고 바론을 먹는데 성공, 분위기를 반전시킬 포석을 다졌다. 이후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은 플라이퀘스트가 상대의 본진에 쉐도하며 무난히 승리를 챙겨 2대0으로 오늘 매치의 승자가 됐다.



■ Team Dignitas vs Phoenix1

썸데이의 마오카이, 체이서의 렝가, 류의 라이즈, 애로우의 애쉬 등 기대가 가득한 픽밴 단계가 끝나고 게임이 시작됐다. 류가 카시오페아에게서 솔킬을 따내며 기분좋게 시작한 피닉스1은 킬에서는 앞서나갔으나 골드에서는 큰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게임을 이끌어갔다. 결국 시종일관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던 썸데이의 마오카이의 활약을 바탕으로 디그니타스가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35분경 골드 차이는 8천까지 벌어졌다. 이후 오브젝트와 타워를 모두 차지한 디그니타스는 용 앞에서 한타를 벌여 승리, 넥서스 파괴로 이어지며 1세트를 선취했다.

오랜만에 정규 대회에 등장한 아지르가 초반부터 활약하면서 디그니타스는 2경기를 시종일관 유리하게 끌어갔다. 25분까지 3개의 타워, 5천의 골드, 6개의 킬을 앞선 디그니타스는 아지르가 6킬을 쓸어담으며 급격히 성장했다. 압도적으로 성장한 아지르와 뽀삐를 앞세워 계속 몰아친 디그니타스였으나, 양팀 모두 성장이 끝나고 펼쳐진 한타에서 기적같이 피닉스1이 승리, 바로 넥서스까지 진격하여 2세트를 가져가 1대1로 만들었다.

3경기는 초반 체이서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디그니타스가 웃었다. 이후 봇에서 지속적으로 열린 몇 번의 교전에서 양 팀 원딜러들이 킬을 쓸어담았고, 디그니타스는 봇 2대2 교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애쉬가 5킬을 얻고 빠르게 성장했다. 디그니타스가 무난하게 이득을 챙기는 가운데 30분 대에 골드 차이는 1만 까지 벌어졌고, 디그니타스의 잘 성장한 피오라와 라이즈, 애쉬는 게임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36분, 마지막 한타를 끝으로 디그니타스가 손쉽게 승리, 2대1로 시리즈를 가져갔다.



NA LCA 2017 스프링 1주 2일차 결과

CLG vs Team Liquid - 2:0 Team Liquid 승리

1세트 CLG 패 vs 승 Team Liquid
2세트 Team Liquid 승 vs 패 CLG

Echo Fox vs Immortals - 2:1 Immortals 승리

1세트 Echo Fox 승 vs 패 Immortals
2세트 Immortals 승 vs 패 Echo Fox
3세트 Echo Fox vs 승 Immortals

Team Envy vs Flyquest - 2:0 Flyquest 승리

1세트 Team Envy 패 vs 승 Flyquest
2세트 Flyquest 승 vs 패 Team Envy

Team Dignitas vs Phoenix1 - 2:1 Team Dignitas 승리

1세트 Team Dignitas 승 vs 패 Phoenix1
2세트 Phoenix1 승 vs 패 Team Dignitas
3세트 Team Dignitas 승 vs 패 Phoeni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