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6일 차 경기에 SKT T1이 락스 타이거즈를 2:0으로 잡고 3승을 달성, 리그 1위로 치고 나갔다. '울프' 이재완은 여전한 기량으로 팀의 봇 라인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다.
다음은 '울프' 이재완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락스 타이거즈와 경기에 승리하고 조 1위 선두를 차지한 소감은?
이번 시즌 작년보다 라인업이 강한 팀이 된 것 같다. 이번까지 아직 실점이 없다. 기세 잘 살린다면, 무실세트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Q. 2세트, 미스 포츈 서포터로 애쉬보다 높은 딜량을 기록했다. 원거리 딜러 입지가 많이 내려온 것 같지 않은가?
딱히, 원거리 딜러가 주춤한다기보단 서포터가 세진 것 같다. 미스 포츈, 자이라 모두 딜에 집중하는 챔피언이다. 피해량 1등을 하고 싶었는데, 조금 부족하더라. 그래도 준수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Q. 서포터는 희생의 아이콘이었다가 지금은 피해량도 높게 기록하고 있다. 메타가 바뀐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잘하고 이런 메타를 좋아하긴 하지만, 라인전에서 한 번 실수하면 스노우볼이 많이 구른다. 그래서 불안한 면이 있다. 그래도 나만 실수하지 않으면 커버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올해 서포터에 '마타' 조세형이 들어왔다. 그와 대결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작년, 재작년 모두 똑같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시작은 라인전이고, 내가 가장 라인전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나 잘한다고 각광받는 서포터들은 있었다. 내가 가장 잘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Q. 1세트, 상대팀이 말자하를 카운터하기 위해 신드라를 준비했다. 직접 상대해보니 어떤가?
스크림에서 해본 적도 있고 당해보기도 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 미스 포츈과 자이라가 잘리면 말자하를 상대로 할 게 없다. 어떻게 보면 궁여지책이다. 라인전은 괜찮지만, 시간이 갈수록 쓸모가 없어지는 듯 하다.
Q. 1,2세트 밴픽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당시 부스 분위기는 어땠는가?
이번에 바뀐 클라이언트에 오류가 많다.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넘겨도 된다고 생각했고 부스 분위기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번에 스포tv에서 중지 시간이 길어서 그게 좀 불만이 있었다. 중지 상황에 대해 먼저 알려주는 게 늦었어서 아쉽고, 상황에 대한 전달이 빨랐으면 좋겠다.
Q. '피넛' 한왕호가 팀에 잘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팬들이 있다. 실제로는 모두 잘 지내고 있는가?
우리 팀에 '스카이' 김하늘과 '피넛' 한왕호 선수가 들어왔다. 다들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또래가 많아서 더 잘 지내는 듯하고, 쉬는 날에도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려하시는 건 알지만, 문제는 없다.
Q. 설 연휴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설 전에는 집에서 전을 부치고 있을 듯하다. 우리가 3주 째 쉬지 못하고 있는데, 휴식기동안 놀러다닐 예정이다.
Q. MVP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각오를 전해준다면?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기세가 굉장히 좋아서 계속 날카롭게 갈고 닦아 실점 없이 이겨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팀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인터뷰할 기회가 적다. 다음에도 인터뷰 할 수 있도록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 분들께서 걱정하지 마시고 롤챔스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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