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5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인벤 유저 여러분, 하루 늦게나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느덧 설 연휴의 마지막이자 1월의 끝을 하루 남겨둔 30일, 온라인 순위 기사 시간입니다. 이번 주 순위표를 보면 상위권에서는 이렇다 할 순위 변동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설날을 맞아 게임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상위권 흔들기엔 실패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상위권의 이야기입니다. 중위권부터는 치열할 정도의 순위 싸움이 계속됐는데요. 그중에서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 '뮤', 'R2' 등이 설날 이벤트의 힘으로 고르게 순위가 오른 모습입니다. 설날을 맞아 성장 혜택과 더불어 얻기 힘든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의 호응을 얻은 거죠.

물론, 설날 이벤트가 순위 상승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설날 이벤트에 영향을 받은 이때, '테라'와 '아키에이지'는 굵직한 업데이트로 순위 상승을 꾀했습니다. 설날 이벤트로 들썩이는 게임들 속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가 오른 이 두 게임의 모습은 유독 남다른데요. 과연 어떤 업데이트가, 어떤 이벤트가 저 게임들의 순위를 오르게 했을지, 순위 분석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규 시즌의 막이 열린다!" - '테라' 콘텐츠 업데이트의 힘으로 순위 3단계 상승


새해를 맞이해 '테라'가 새로운 인던을 들고 유저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지난 12일, 7인 던전 '벨리카 지하 관문'을 업데이트한 데 이어 25일에는 '벨릭의 신전'과 '무너진 벨리카 지하 관문'가 추가됐습니다. 오랜만의 최상위 던전의 추가, 그 덕인지 '테라'는 이번 주 온라인 순위에서 3단계나 상승해 18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벨릭의 신전'은 '벨리카 지하 관문'과 연계되는 설정을 가진 최상위 던전인데요. 벨리카에서 발생하는 수상한 지진을 조사하던 게 '벨리카 지하 관문'의 콘셉트였다면 '벨릭의 신전'은 그 조사 결과 신전이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게 돼 신전과 벨릭 여신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게 콘셉트입니다.

현재 '테라'의 모든 인던 중에서도 최상위 난이도를 가진 던전인 만큼 '벨릭의 신전'은 익숙해지더라도 한순간의 실수로 공략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패턴 등이 숨겨져 있는데요. 최상위 인던으로써 '협동'과 '신뢰'가 중요해 유저들의 도전욕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 개발자가 말하는 '벨릭의 신전'에서의 '협동'과 '신뢰'란?

아울러 블루홀은 '테라'의 11번째 클래스로 추가된 이후 유저들의 호평을 받는 '월광무사'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OP(Overpowered)라고 할 정도로 강력했던 '월광무사'를 너프하는 작업으로, 파티 버프의 경우 전과 비교해 절반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절반이라고 해도 원체 강력했던 '월광무사'였던 만큼 그 위상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 밸러스 패치 전후의 만월 스킬(우측이 밸런스 패치 후)

한편,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아 '테라'는 오픈 6주년 및 이관 1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25일부터 2월 16일 점검 전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감사 이벤트 시즌2로는 해당 기간 포인트를 모아 다양한 경품에 응모하거나 선착순으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아이템의 경우는 탈것인 드래곤에서부터 무기, 테라 코인 등을 얻을 수 있고 경품 응모에서는 최고급 PC 풀셋, 게이밍 노트북, 아이패드 등이 준비돼 있으니, 자신의 운을 시험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규 인던, 새해 맞이 이벤트로 온라인 순위 18위에 자리한 '테라'인데요.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10위 권에 들 수도 있는 위치인 만큼, 이 기세를 블루홀이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 "설날이니 이벤트도 풍성하게!" - '카스 온라인', '뮤', 'R2' 설날 이벤트로 순위 상승


설날을 맞아 3종의 온라인 게임이 함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순위가 오른 게임들은 '카스 온라인', '뮤', 'R2'로 하나같이 10년을 넘게 서비스한 게임인 만큼, 순위 상승이 더욱 눈에 띈 편이었습니다. 이 같은 순위 상승에는 바로 설날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인데요.

우선 'R2'는 설날 이벤트로 'R2DAY'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1일까지 무려 경험치 2배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최근 진행한 아포칼립스 업데이트와 맞불려 많은 유저들이 다시금 'R2'에 복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 그래도 업데이트로 인해 빠른 성장이 필요했던 유저들의 마음을 공략한 거였죠.


아울러 '뮤'에서는 무려 +11 블러드 엔젤 마스터리 무기(기간제 7일)를 26일부터 9일까지 접속한 유저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기간제인 만큼 아쉬움을 자아낼 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이런 유저들의 아쉬움을 인식했다는 듯 기간제 무기에 신비의 돌을 사용해 3옵션을 부여할 시 영구 아이템으로 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3종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한 '카스 온라인'은 근하신년 문자수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조건 속에 근, 하, 신, 년 각각의 문자를 모은 유저는 변신하는 기믹이 있는 적룡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룡포는 독특한 외형은 물론이고 강력한 성능 역시 보유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 놓쳐선 안 되겠죠?

▲ 적룡포를 얻고 싶다면 지금, 접속하라!

이번 주 온라인 순위표를 보면 최상위권에서는 이렇다 할 변동이 보이지 않는 대신 중위권부터는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크게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첫 명절인 만큼,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이 기세를 이어가려는 듯한 모습인데요. 순위가 오른 게임들을 보면 이런 전략은 다소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결과인 만큼, 앞으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유저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