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NASDAQ:ATVI)가 영화 TV 사업에 이어 완구 사업에 뛰어든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일(미국 시간), 소비재 부서(Consumer Products)를 신설하고 팀 킬핀(Tim Kilpin)이 새 사업부의 CEO 겸 사장을 맡을 것이라 밝혔다.

팀 킬핀은 위스콘신-화이트워터 대학 출신으로(University of Wisconsin-Whitewater)디즈니 프랜차이즈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냈으며 미국 완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매텔(MATTEL)에서 사장 및 COO를 역임했다.

새 부서는 자사의 IP를 활용하여 고객과 자사 프랜차이즈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방안의 일환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코틱(Bobby Kotick) CEO는 "새 부서는 플레이, 경쟁,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프랜차이즈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며 "팀 킬핀의 지도력 아래서 소비재를 게임과 동일한 탁월한 품질로 제공, 고객이 그들의 일상에서 사랑하는 캐릭터들과 이어지는 방법을 변화시킬 것"이라 전했다.

소비재 부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매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고품질 제품의 생산, 그리고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랜차이즈와 고객을 아우르겠다는 방침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데스티니',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장난감과 게임을 연동하는 ‘스카이랜더스’ 시리즈로 2010년부터 2015년 2월까지 1억7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자사의 IP를 활용한 완구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또한 영화 스튜디오 및 e스포츠 부문 설립 등 새로운 매출 흐름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발표 당일 액티비전의 주식은 0.65% 소폭 상승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2016년 4분기 실적발표는 2월 9일(현지 시각)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