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 주변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단연 북서쪽의 13번 출구 인근입니다. 백화점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게임센터 등을 찾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며, 밤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는 포켓스톱이 없어, 포켓몬 GO를 플레이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정반대 방향으로 눈을 돌리자 여러 개의 포켓스톱이 밀집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수역 남서쪽 5, 6번 출구 인근에는 고작 반경 50m 이내의 면적에 무려 6개의 포켓스톱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포켓스톱 주위와 인근 카페에는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오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없는 포켓스톱이 이 지역에만 유독 몰려있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짐바브웨에서 온 조형물인 쇼나 조각을 비롯한 여러 조각 때문이었습니다.

▲ 포켓스톱이 밀집해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수역 6번 출구를 찾아갔습니다

▲ 이수역 주변에서 오직 이곳에만 포켓스톱이 몰려 있네요

▲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여섯 개의 포켓스톱을 하나씩 둘러보니

▲ 건물 뒤편에서 포켓스톱의 냄새가 나는 다수의 조형물을 발견했습니다

▲ 조형물의 정체는 짐바브웨에서 온 석조물인 쇼나 조각이었군요!

▲ 이 지역에는 짐바브웨의 쇼나 조각뿐만 아니라

▲ 건물 주위의 조각 작품도 포켓스톱으로 지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정확히 말하면, 6개의 포켓스톱이 모두 조각상이었습니다

▲ 포켓스톱이 밀집되어 이곳을 지나는 트레이너들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 날카로운 바람을 피하려 트레이너들을 따라 들어간 통로에서는

▲ 6개 중 4개의 포켓스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 인근 카페에는 이미 휴식을 취하는 포켓몬 트레이너가 많았는데요

▲ 포켓스톱은 2개밖에 잡히지 않지만, 포켓몬은 쉴 틈을 주지 않고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