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 패치에서 해적의 기세가 꺾인다?


북미 현지 시각으로 2월 14일 레딧을 통해서 차후 적용될 하스스톤 7.1 업데이트의 일부 내용이 발표되었다.

북미 CM Zeriyah의 발표 내용은 크게 등급전의 구조의 변화와 함께 신참 해적단원, 영혼 발톱 두 카드의 밸런스 패치로 나뉜다. 특히, 카드 밸런스 패치는 가젯잔을 지배하고 있는 해적 메타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7.1 업데이트 이후 일정 등급을 달성한 유저는 지정된 등급 이하로 떨어질 수 없게 등급전 강등 방식이 변화한다. 이는 지금의 등급제에 '층'이라는 개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15/10/5등급을 달성한 유저라면 해당 '층' 아래로는 등급이 떨어지지 않는 형태의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ex> 1등급을 달성한 유저는 5등급까지만 강등 가능)

1등급에서 순식간에 20등급으로 내려갈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을 생각하면 일종의 안전망이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패배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면서 해당 층에 속한 유저들이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덱을 사용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하스스톤의 매력은 다양한 덱의 향연?! (Feat. 혼종덱 장인)


다음으로 카드 밸런스 부분에서는 공용 하수인인 '신참 해적단원'의 체력이 2에서 1로 떨어지고 주술사의 무기 카드 '영혼 발톱'의 마나 소모량이 1에서 2로 늘어나는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신참 해적단원'의 체력 하향은 마법사나 드루이드처럼 필드에 1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직업군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이며, 1피해를 줄 수 있는 카드가 직업별로 많기 때문에 해적 덱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영혼 발톱'의 마나 비용 증가는 밸런스 부분에서 적절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카드에 밀려 활용 빈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비취 주술사는 비취 골렘의 스택을 쌓을 수 있는 비취 발톱을 더욱 선호하며, 번개 화살이나 퇴화처럼 30장에 끼기 애매한 카드들이 다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밸런스 변경 사항은 하스스톤 동계 챔피언십의 지역별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적용될 것으로 예고되었으며, 이에 2월 말에 패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공개된 패치 내용의 원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