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부터 테라를 플레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드래곤 탈 것'의 인게임 획득 방식이 오는 3월 2일 정기점검을 통해 변경된다.

드래곤 탈 것은 지난 10월 일정 기간 판매했던 아이템으로 이동 수단 외에도 강력한 패시브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 전반에 걸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던 요소였다. 그만큼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나 불만이 많았는데 해당 아이템에 대한 인게임 회득 방식 변경에 관련한 공식 입장이 안내된 것이다.


▲ 드래곤 교본 습득 시 별도의 패시브 효과가 함께 적용된다


드래곤 탈 것은 판매 기간 종료 후 '전투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인게임 플레이로도 획득이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게임 내에서의 획득 방안도 추가되었으나, 획득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실제로 뽑기 1회 시행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점, 오랜 시간 걸쳐 노력을 해도 결국은 '운'에 기대야 한다는 점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획득 허들을 낮출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아이템을 얻는 과정을 보면 발키온 지령서를 통해 상위 이상 던전 클리어 시 1개를 획득하는 용의 날개 비늘 50개를 모아 굳어버린 용의 알을 구입한 후, 개봉 시 일정 확률로 강철 드래곤 스킬 교본이나 용의 날개 발톱을 얻게 된다.

여기서 획득한 용의 날개 발톱은 8개를 모을 경우 다시 불가사의한 용의 알로 교환되어 강철드래곤 교본을 노려볼 수 있지만, 여전히 '확률'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면서 거듭된 실패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변경되는 부분을 살펴보면 1차로 수집해야 할 용의 날개 비늘 수가 10개로 조정되었으며, 강철 드래곤 교본 획득 실패 시 얻는 '드래곤 소환서 조각' 40개를 모으면 100% 강철 드래곤 교본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 기존, 변경 후 획득 방식의 변화


즉, 기존에 운이 없다면 수십번을 반복해도 얻지 못하던 것에서 '정말 운이 없어도 일정 횟수를 시도하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된 셈. 이와 함께 기존에 보유한 굳어버린 용의 알은 사용 시 '낡은 드래곤 소환서 5개', 용의 날개 발톱은 '드래곤 소환서 조각 5개', 그리고 불가사의한 용의 알은 확정적으로 드래곤 스킬 교본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레어 드래곤 역시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데, 그 가치를 고려해서 테라 내 가장 높은 위상인 레이드 던전에서 드랍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