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진에어의 흔들기에 한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0일 차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의 1세트 경기는 삼성이 승리했다.


상대 레드 정글 시작을 파악하려는 진에어와 대기하고 있던 삼성이 1레벨에 격돌했다. 사상자는 없었으나 소환사 스펠이 다수 빠지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은 아군 정글에 들어온 렝가를 사냥해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도 곧바로 갱킹 시도를 한 상대 리 신을 잡아내면서 슈퍼플레이로 손실을 만회했다.

진에어는 삼성의 렝가가 탑 라인의 쉔을 노리고 갱킹을 시도하자 봇 라인의 다이브 압박을 통해 타워 선취점을 얻었다. 삼성도 곧바로 탑 1차 타워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 균형을 유지했다. 드래곤 등장과 함께 양 팀이 격돌했다. 진에어는 쉔과 르블랑의 궁극기를 활용해 진을 노리고 과감하게 들어갔다. 그러나' 스티치' 이승주의 진은 카이팅을 통해 상대 스킬을 모두 흘려내면서 한타에 승리했다. 이승주의 컨트롤이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연이은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봤다. 25분 경에는 상대 리 신을 잘라내고 미드 1차 타워를 가져가면서 바론과 드래곤 지역 시야 싸움에 우위를 점했다. 반면, 진에어는 쉔의 라인 관리 능력을 이용해 봇 2차 타워를 파괴했다. 삼성은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바론을 사냥했으나 '엄티' 엄성현의 리 신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했다.

우직하게 스플릿하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상대가 탑 라인 압박하는 틈을 노려 상대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또한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역전의 가능성을 높여다. 상대에게 추격에 크게 흔들리던 삼성은 장로 드래곤 쪽에서 싸움을 유도했다. 삼성은 진에어에게 고생하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을 잡아내고 그대로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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