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이하 크리온)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전쟁이다. 때문에 시스템적으로도 유저 상호 간 전쟁이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 게임에서는 단순한 자원 다툼부터 적대 동맹에 대한 보복, 그리고 여러 동맹들이 뒤얽힌 서버 규모의 전투 등 크고 작은 스케일의 전쟁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이러한 전란의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전쟁의 기본 정보를 소개하고, 공격과 방어에 필요한 기본 팁을 안내한다.

▲ 전략 게임의 알파와 오메가는 전쟁이다.


■ 전쟁 기본 메뉴

월드맵에서 다른 사람의 거점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이 메뉴에서 '정찰'과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거점을 선택하면 세력 수치를 보여주며 자신이 행동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정찰]

공격 전에 타깃인 왕국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정찰을 실시하면 해당 왕국의 자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공격 감행 여부의 판단 기준이 된다. 군사 연구를 통해 정찰 레벨을 높이면 상대 왕국의 병사 수, 병종 내역, 영웅과 영웅장비 등도 확인 가능하다.

▲ 정찰 보고는 메일로 날아온다.

[공격]
공격에는 병사와 영웅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채집과 마찬가지로 출병할 병사의 수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병사의 수에 따라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가지고 오는 자원의 수가 비례한다.

▲ ▲ 공격에 참여하는 병사를 늘리면 승리 시 가지고 오는 자원의 수가 증가한다.


■ 공격을 위한 요령

전쟁에 승리하면 상대가 가진 자원을 가져 올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단시간에 대량의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패배하는 경우 발생하는 피해가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병사들이 손실되는 경우 병력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된다.

▲ 전투 시 병사 중 일부가 부상 당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부상병은 병원에서 치료 후 다시 복귀할 수 있지만 손실 병사는 그대로 사라진다

또한 자신의 성 레벨이 10레벨 이상이고 상대가 구치소를 건설해 둔 경우 자신의 영웅이 포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격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소개한다.

[상대의 세력 확인]
공격하려는 상대를 선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세력이다. 세력은 종합적인 파워를 나타내는 수치로 직접적인 군사력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지만 이 수치가 본인의 세력을 상회한다면 정면 대결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왼쪽은 괜찮지만 오른쪽 같은 경우...

[정찰 확인]

상대의 세력이 본인보다 낮거나 비슷한 경우 정찰을 통해 자원 보유량과 병력 현황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한다. 상대의 경계 가능성은 있지만, 자원 등의 수치가 낮고 군사력이 높은 상대를 공격하는 우를 피할 수 있다. 전력이 비슷한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정찰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그렇다.

다만 정찰에는 단점도 있다.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상대가 실드 배리어를 사용해 버리거나, 오히려 공격도 하기 전에 상대에게 먼저 보복을 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찰을 보낼 때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 점을 역이용하여 자신이 정찰을 보내 주의를 돌린 후 다른 동맹원이 공격하게 하여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등의 전술도 가능하다.


[동맹 확인]
동맹에 소속된 국가를 공격하면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추후 상대 동맹원들에게 보복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의 동맹 정보는 정찰 없이 확인이 가능하니 사전에 체크해 두자.

▲ 상대의 동맹이 랭킹이 높거나 동맹원 수가 많은 경우에는 함부로 손을 대지 말자.

또한 자신이 동맹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 동맹 간 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자.


[병사의 상성]

병종은 크게 창병, 궁병, 기병으로 나뉜다. 병종마다 상성이 적용되는데, 창병은 기병에게 강하고 기병은 궁병에게, 궁병은 창병에게 강하다. 이러한 상성을 기억해 두었다가 정찰 후 상대의 주력 부대 병종을 파악 후 상성을 이용하여 공격하면 유리하게 전쟁을 이끌어 갈 수 있다.

▲ 병종의 상성을 기억해 두면 전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상대의 부대가 자신의 병사보다 상위 등급의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상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병사의 등급은 일반병, 정예병, 근위병, 마도병 순으로, 병사의 수와 상성이 아무리 유리하더라도 상위 등급의 부대와 싸우는 경우에는 승산이 없으니 빠르게 포기하자.

▲ 상위 계급의 병사에게는 상성 따윈 의미 없다.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 도망쳐라.

[전쟁 관련 연구]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연구를 통해 군사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군사 연구'를 진행 시켜나가면서 정찰 능력과 각 병종의 공격력, 방어력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정예병이나 근위병 등 상위 병종도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자원 연구'와 '건국 연구'중에도 훈련 속도와 행군 속도, 보호 자원량 등 간접적으로 군사력을 올려주는 항목이 존재한다. 각종 연구와 영웅의 부스트 효과를 활용하면 실제 병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건국 연구'를 진행 하다 보면 행군 슬롯을 개방하여 동시에 출병할 수 있는 부대 수를 늘리는 것도 가능.

[전쟁 관련 시설]

시설 중에는 레벨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군사력을 늘릴 수 있다.

▶ 전투 관련 시설 및 부스트 효과
• 마도원, 대장간 - 병사 공격력 증가
• 병영, 감시탑 - 병사 방어력 증가
• 성, 군사 사령부 - 행군 병사 수 증가

• 병영


병영에서 병사의 훈련이 가능하다. 병사 수가 늘어나면 전쟁에서 유리해지는 것 이외 자원 채집 시 효율이 높기 때문에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병영 레벨을 높이면 보유 가능한 최대 병사 수 증가하고 병사의 방어력이 상승한다. 군사력 증강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 할 수 있다.

• 대장간


대장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장비 중 병사의 공격력이나 방어력 상승, 자원 보호 한도를 높이는 것이 있다. 평시에는 생산 위주의 장비를 사용하고, 전쟁 시 군사력 위주의 장비로 변경하는 식의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대장간의 레벨을 높이면 병사의 공격력에 보너스가 부여된다.

• 감시탑


감시탑은 침략을 감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적이 진군을 시작했다는 알림이 표시되면 감시탑에서 적의 전력을 체크하자. 감시탑의 레벨을 높이면 정보 확인 이외에도 병사의 방어력에 보너스가 부여된다.

• 병원


전투 시 부상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부상병은 전투나 채집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치료가 완료되면 다시 전투나 채집에 참여가 가능하다. 병원의 레벨을 높이면 부상병 최대 수용 인원이 높아지고 치료 속도도 빨라진다. 치료에는 자원과 시간이 소비되며 1회에 치료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부상병이 많은 경우 여러 차례의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최대한 빠른 치료를 진행하려면 병원을 여러 개 건설하거나 레벨을 높이면 된다.

• 군사 사령부


군사 사령부는 동맹의 원군 수용 수에 영향을 주는 시설이다. 레벨을 높이면 행군이 가능한 병사 수가 늘어난다. 행군 병사 수는 전투뿐 아니라 채집에도 큰 영향을 준다. 행군 병사 수가 총 병사 수를 밑돌지 않도록 한다.

• 구치소


구치소는 성 레벨이 10이 되면 건설이 가능하다. 구치소를 건설하면 적 영웅의 포획이 가능하게 된다.


[영웅 포획]

특정 조건을 만족하여 전투에 승리하면 적 영웅을 포획할 수 있다.

▶ 영웅 포획 조건
• 구치소 건설
• 적의 성 레벨 10 이상
• 전투 시 적의 영웅이 참여

위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 적의 영웅을 포획할 수 있다. 단, 지혜의 탑을 공격해서 패배한 경우에는 포로가 되지 않는다.


• 영웅을 포획한 경우

영웅을 붙잡고 있는 동안 해당 영웅의 힘을 사용 할 수 있으며 부스트가 걸린다. 부스트의 효과는 구치소의 레벨과 포획한 영웅의 레벨에 따라 변동한다. 포획할 수 있는 인원 수는 제한이 없다. 다만 영웅을 포획한 상태에서는 실드 배리어를 사용할 수 없다.

적의 성 레벨이 15이상인 경우 영웅을 봉인할 수 있다. 포획 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는데, 카운트 다운이 종료될 때까지 포로를 붙잡고 있으면 자동으로 봉인이 진행된다. 봉인을 진행하면 부스트 효과는 사라지지만 다크 크리스탈을 획득할 수 있다.


• 영웅이 붙잡힌 경우

자신의 영웅이 포로로 잡힌 동안은 영웅 변경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영웅에 의한 부스트 효과가 해제된다. 또한 마수 토벌과 채집 시 영웅을 참가 시킬 수 없다. 즉 영웅이 해제될 때까지 플레이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 포로로 잡힌 영웅의 해제 조건
• 일정 시간이 지난 후
• 포획 한 유저가 '실드 배리어'를 사용하는 경우
• 포획 한 유저가 영웅을 방출하는 경우
• 포획 한 유저의 거점이 전투에서 패배하는 경우

포로가 된 영웅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돌아오긴 하지만, 영웅을 포로로 잡고 있는 유저를 신속하게 전투에서 패배시킬 필요가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유저에 의한 패배에도 포로가 된 영웅이 해제되기 때문에 동맹의 동료와 협력하여 전투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성 레벨이 15이상이라 자신의 영웅이 적에 의해 봉인 된다면, 영웅이 다시 복귀하게 된다. 단, 영웅의 부스트 효과는 바로 돌아오지 않고 재소환 대기 상태가 되는데, 해당 영웅을 재소환해야 한다. 영웅이 재소환 될 때까지 영웅은 전투와 채집에 참여할 수 없고 부스트 효과도 미적용된다. 그리고 친밀도도 낮아지니 참고하자.


■ 방어를 위한 요령

전쟁은 기본적으로 자신보다 세력이 약한 국가를 선정하여 공격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당하는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월등히 강한 국가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크리온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열심히 일궈 놓은 거점이 화마에 휩싸이며 자원이 약탈당하고 병사들이 몰살되는 상황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강대국의 공격으로부터 거점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멘탈 붕괴의 현장이다.


[전쟁을 예방하는 방법]

• 실드 배리어 사용


거점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바로 실드 배리어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다른 유저들로부터 정찰이나 공격 등의 일체 간섭을 받지 않고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 절대적인 거점 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실드 배리어에는 제한 시간이 있고 아이템의 개수에도 한계가 있다. 세력이 약한 초반이나 부상병을 치료하는 시간 등 거점이 취약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동맹 가입


동맹에 가입하면 적의 공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전쟁 억제 효과가 있다. 동맹에 소속된 유저를 공격하면, 해당 동맹원들에게 보복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동맹에 가입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보복 당할지 모른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된다.


• 동맹촌으로 텔레포트


동맹에 가입했다면 맹주를 중심으로 뭉쳐있는 동맹촌으로 텔레포트 한다. 동맹에 가입했다고 해도 거점이 동맹으로부터 동떨어져있다면 보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어 공격당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점 근처에 동맹원들이 뭉쳐 있으면 원군 지원이나 병력 집결이 신속하게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를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단, 너무 밀착되어 있으면 공격 측에서 단시간에 여러 거점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10~20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는 편이 오히려 안전한 경우도 있다.


• 푸시 알림 설정하기


메뉴의 푸시 알림 설정에서 알림을 수신하도록 설정해 두면 게임을 켜두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찰과 공격이 시작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찰이 시작됐을 때 오는 알림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시간을 벌 수 있으니 해당 기능을 참고하자.


[실질적인 거점 방어 요령]

• 나의 거점을 공격할 가치가 없도록 만들자

전쟁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해 둔다고 해도 공격해 오는 유저는 있다. 플레이 도중 적이 진군해 온다면 인게임 화면에 통보된다. 감시탑이 건설되어 있으면 적의 병종 및 병사 수, 도착 예정 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적은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진군하기 때문에 그대로 전투에 돌입하는 경우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도무지 승산이 없어 보인다면 적의 병력이 도달하기 전에 자신의 모든 병사와 영웅을 자원지로 파견을 보내거점을 비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자원을 건설 및 연구 등에 모두 쏟아 부어 0에 가깝도록 만들자.

▲ 병력을 자원지로 파견(실제로는 피신)보낸다

▲ 최대한 많은 자원을 소모해 둔다

영웅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포로로 붙잡히지 않는다. 또한 병력도 아무 손실 없이 끝낼 수 있다. 그리고 보유 중인 자원이 적으면 상대가 가져갈 수 있는 자원도 거의 없게 된다.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상대는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공격한 의미가 없다. 이런 상황을 통해 시간만 낭비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 승산 없는 무모한 전투는 그다지 현명한 처신이 아니다. 우선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후에 복수를 도모하자.

참고로 저장고의 레벨을 높여 자원 보호 한도를 올려두면 공격을 받아도 자원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패전 시의 보험으로 저장고를 미리 강화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처럼 공격 가치를 없애는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힘에는 무조건 힘으로 대적하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