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리플레이 리그 '데프트' 김혁규 편이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나만의 리플레이 리그 1회차 '페이커' 이상혁 편에 이어 2회차인 '데프트' 김혁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어깨 깡패 大프트와 부드러운 남자 小프트가 등장했다. 이 두 명이 뽑은 리플레이 1위는 뒷라인을 파고들어 1:5 싸움에서 펜타킬을 해낸 '2도규' 유저의 베인이었다.

비록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순위도 그에 못지않았다. 5위 제드는 뛰어난 피지컬로 카시오페아의 궁극기를 상쇄한 후 갱킹을 시도한 리븐까지 잡아냈다. 4위는 1:3 대결에서 승리한 검투사 피오라였다. 피오라는 센스 만점의 플레이를 펼쳤다. 적절한 응수 활용은 물론 리신의 음파까지 멋지게 피하며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3위는 일반 게임에서 괴력을 자랑한 바드가 됐다. 정글로 출전한 바드는 차원 관문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상대를 유인했다. 그리고 낚시에 걸려든 상대를 우주의 결속으로 손쉽게 요리하며 3킬을 획득했다. 2위는 '야필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야스오였다. 요리조리 얄밉게도 상대를 교란시킨 야스오는 2명의 챔피언을 잡아내고 리 신까지 요리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벨코즈가 킬을 뺏어가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심사위원으로 출현한 '데프트'는 大프트와 小프트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상반된 어깨 넓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줬다. 말투 또한 판이했는데, 특히 小프트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평소 이미지인 귀여움을 극대화했다.

마지막에 등장한 특별 예능상은 블리츠크랭크였는데, '데프트'는 이를 보고 "조세형 보고 있나? 다음 시합은 블리츠로 간다"고 얘기하며 소소한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펜타킬 어워드 영상에 등장한 여섯 명의 유저에게는 '데프트' 김혁규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달력과 3만 RP가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