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가 IEM 불참과 관련해 불거진 비자 논란에 대해 추가로 해명했다. 비자 문제는 폴란드가 아니라 중국 내 이슈였다는 것.

EDG는 18일 웨이보를 통해 비자 문제로 IEM 불참 의사를 표명했었다. 그러나 폴란드 대사관이라고 알려진 웨이보 계정에서 EDG가 비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져 논란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EDG는 해명에 나선 것.

해명에 따르면, EDG가 대회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지난 1월 27일경이었다. 그때부터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지만, 중국의 비자 발급 과정이 매우 복잡하여 문제가 발생했다. 상하이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할 때 상하이, 저장성, 장쑤성 출신이 아니라면 까다로운 주거 확인 증명 절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래 사는 지역으로 돌아가서 문서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EDG는 중국 내 여행사를 통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도움을 얻었지만 2월 17일까지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미리 비행기 표와 숙소까지 예약했으나, 어쩔 수 없이 IEM측에 불참가 의사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논란과 관련해 팬들은 EDG의 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을 동시에 표했다. 중국의 절차가 워낙 복잡하기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며 지지하기도 했고, EDG가 한두 번 해외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 되지 않는 해명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