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iotherm' 소개 영상

싱가포르 국립 대학 연구팀이 바람과 더위, 추위를 구현할수있는 VR HMD용 보조장치인 'Ambiotherm'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Ambiotherm'은 기존 HMD에 더해지는 일종의 액세서리로, 게임 내 각종 환경에 구현되어 있는 날씨를 체험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먼저, HMD 하단부에 위치한 두 개의 회전 팬이 '바람'을 만들어낸다. 더위와 추위는 목 부분에 부착되는 온도 모듈의 몫. 게임 내에서 사막을 가게 되거나 설원 지대를 지날 때 이 온도 모듈이 상황에 맞는 온도를 체험자에게 전달한다.

▲ 기본 외형은 이런 모습이다.

개발팀은 신체 일부에만 가해지는 자극이 곧 몸 전체를 착각하게 만든다는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Ambiotherm'의 개발에 착수했다. VR이 시각의 80%이상을 장악해 뇌를 속이듯, 목 언저리와 안면부에 가해지는 외적 자극을 통해 마치 실제로 게임 내 환경을 겪는 듯한 착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재 'Ambiotherm'은 개발 단계에 있으며, 사막과 설산을 소재로 한 2개의 데모를 선보인 상태다. 더불어 소비자용 버전의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