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1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시즌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만큼 두 경기 모두 치열한 풀 세트가 나왔다. 첫 경기에서는 GG는 극적인 '승승패패승'을 거두며 MVP 미라클을 넘어 5위로 올라갔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마이티가 블라썸의 기세를 저지하고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1세트가 열렸다. 초반에 MVP 미라클은 킬을, GG는 불멸자를 챙기며 팽팽히 맞섰다. 10 레벨 이후 교전에서는 MVP 미라클이 말퓨리온과 제라툴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의 움직임을 완벽히 봉쇄하며 킬을 각개격파에 성공했다. 불멸자까지 가져가 탑 라인을 밀어냈다. GG 역시 불리한 상황에서도 'bdg' 타이커스를 중심으로 깊이 들어온 바리안부터 끊어냈다. 'Good'의 티리엘이 적절한 축성으로 아군을 살려내며 분위기를 탔다. 불멸자와 함께 핵으로 진격해 핵을 파괴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GG는 누더기로 시작부터 킬을 내며 이득을 봤다. MVP 미라클 역시 '다미'의 스랄이 탑 라인에서 라그나로스를 상대로 킬을 연이어 만들어내며 GG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비를 마친 '훌리건' 누더기의 갈고리가 적중하기 시작하며 GG가 연이은 킬을 기록했다. 누더기가 존재만으로 상대의 입금을 막고 포지션을 강제할 수 있었다. 말퓨리온이 먼저 짤린 상황에서 20레벨 오딘이 폭발적인 화력을 4:5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MVP 미라클은 영웅이 끌린 상황에서 완벽한 대처를 보여줬다. 호응하는 GG의 영웅들을 역으로 하나씩 제압하며 거미 시종과 우두머리까지 가져갔다. 위기의 순간 GG '우재'의 폴스타트가 일을냈다. 불리한 상황에서 힘찬 날개짓으로 상대의 뒤로 들어가 광풍을 날린 것. 끌려 들어오는 상대를 라그나로스와 함께 순식간에 제압했고 봇으로 향해 핵까지 파괴했다.

3세트 용의 둥지에서 '다미'의 데하카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탑 라인에서 아군을 불러 킬을 만들어내며 라인전을 주도했다. 정교한 합류로 핵심 딜러인 발라를 끊어내고 가는 곳마다 이득을 챙겼다. 용기사까지 가져가며 격차를 키워나갔다. 교전에서도 ETC와 데하카가 CC를 적중하면 리밍과 타이커스가 폭발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녹여버렸다. 반대로, GG는 태사다르-레가르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싸움으로 이득을 챙기며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MVP 미라클은 침착하게 용기사를 활용해 경험치만 챙기며 먼저 20레벨을 달성했다.

4세트 저주 받은 골짜기에서 GG는 폴스타트를 활용한 운영으로 앞서갔다. 상대가 공물을 차지하려고 할 때, 성채를 밀어버리며 운영과 경험치에서 이득을 챙겼다. GG가 봇 우두머리를 선점하고 탑 우두머리에서 전투에 나섰으나 좁은 지형에서 아르타니스의 정화광선이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다미'의 아르타니스가 딜 적으로도 맹활약하는 상황. 홀로 떨어진 '훌리건'의 ETC를 끌어냈지만, 역으로 광란의 도가니에 세 명이 발이 묶고 킬을 만들어냈다. GG가 유리한 상황 우두머리와 저주를 활성화시켰다. 하지만 MVP 미라클은 살아남은 영웅들이 시간을 벌고 무리하게 핵을 노리는 GG의 영웅을 끊어냈다. 마지막에 들어오는 폴스타트마저 제압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5세트 전장은 파멸의 탑이었다. 양 팀은 폴스타트-ETC-데하카라를 밴하고 아바투르와 길 잃은 바이킹을 가져가며 운영 대결을 펼쳤다. GG는 길 잃은 바이킹을 활용해 제단을 가져가고 용병을 매수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교전에서 밀릴 지언정 제단을 먼저 차지하려고 했다. 이에 MVP 미라클은 한타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무라딘이 GG의 딜을 받아내고 자리야가 지속 싸움에서 의외의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라툴-디아블로의 궁극기 연계를 바탕으로 끈질긴 싸움을 이어가며 GG가 극적으로 몇 번의 한타를 가져갔다. 바이킹을 활용해 제단을 차지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2경기에서 마이티와 블라썸이 대결했다. 1세트는 마지막 블라썸이 한 방 교전의 힘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양 팀은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거미 시종을 번갈아 소환하며 큰 교전없이 신경전만 펼쳤다. 마이티가 13레벨을 달성하자 '샌즈'의 알라라크가 폴스타트를 끌어와 킬에 성공했다. 굴단을 활용해 라인을 쉽게 밀어내며 블라썸의 거미 시종까지 무력화시켰다. 마이티가 미드-봇 요새를 모두 밀어낸 상황. 블라썸 '노챗' 폴스타트가 상대의 뒤로 돌아 완벽한 광풍으로 말퓨리온 옆으로 마이티를 몰아놨다. 황혼의 꿈이 다수의 영웅에게 적중하며 학살에 성공한 뒤 핵을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마이티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사원 싸움에서 마이티 'SDE'의 트레이서가 완벽한 펄스폭탄으로 연이은 킬에 성공했다. 먼저 10레벨을 달성하고 우두머리와 용병캠프까지 가져가며 봇 라인을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봇 사원에서 상대의 퇴로를 차단하고 전멸시키는데 성공하며 3레벨 격차를 벌렸다. 사원 화력만으로 핵을 파괴하며 확실한 1세트 복수를 해냈다.

파멸의 탑에서는 마이티가 아서스와 자리야-아르타니스를 꺼내 단단한 조합을 만들었다. 들어오는 블라썸의 들어오는 트레이서를 아서스로 버텨내는 거서럼 보였다. 하지만 10레벨 이후 트레이서가 상대를 휘저어 놓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블라썸은 추가 교전에서 아서스부터 정확한 일점사로 먼저 끊어내며 교전을 주도했다. 마지막 우두머리와 제단을 두고 상대를 끌어내 교전을 벌이며 2:1로 앞서갔다.

양 팀은 4세트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공물과 우두머리를 두고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마이티는 대치구도에 좋은 해머상사-나지보를 꺼내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벌었다. 급하게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며 저주를 활성화시켰다. 블라썸 역시 저주와 함께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핵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블라썸이 바리안을 끊고 저주를 활성화했지만 나지보에게 무라딘이 제압당해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마이티가 먼저 20레벨을 달성하고 우두머리 지역에서 이득을 챙겼다. 오랫동안 대치 구도를 유지하며 다수의 투석기로 핵을 파괴하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마이티는 시작부터 교전을 통해 다수의 킬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려앴다. 알라라크와 바리안의 CC 연계를 통해 확실히 앞서갔다. 블라썸이 공허의 감옥과 황혼의 꿈 연계로 한타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마이티가 깔끔한 대처로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마이티는 황혼의 꿈마저 끊어버리고 화산 심장부로 퇴로를 차단하고 3킬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용기사와 함께 당당하게 승리로 진격했다.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11일 차 결과

1경기 GG 3 vs 2 MVP 미라클
1세트 GG 승 vs 패 MVP 미라클 - 영원의 전쟁터
2세트 GG 승 vs 패 MVP 미라클 - 거미 여왕의 무덤
3세트 GG 패 vs 승 MVP 미라클 - 용의 둥지
4세트 GG 패 vs 승 MVP 미라클 - 저주받은 골짜기
5세트 GG 승 vs 패 MVP 미라클 - 파멸의 탑

2경기 마이티 3 VS 2 블라썸
1세트 마이티 패 VS 승 블라썸 - 거미 여왕의 무덤
2세트 마이티 승 VS 패 블라썸 - 하늘사원
3세트 마이티 패 VS 승 블라썸 - 파멸의 탑
4세트 마이티 승 VS 패 블라썸 - 저주받은 골짜기
5세트 마이티 승 VS 패 블라썸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