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트오세)의 라이브 서버는 아우슈리네와 바이보라 2개의 서버가 존재한다. 아우슈리네는 작년 유라테 시즌 서버가 아우슈리네로 합병되었고, 바이보라 서버는 라이마, 바카리네, 제미나, 가비야 서버가 통합된 서버다.

이처럼 두 서버는 미션과 던전의 자동매칭 이외에는 만날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마을 분위기는 물론, 콘텐츠 명칭까지 다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아우슈리네 서버에서 숙제 파티를 직수녀라고 주로 부르지만, 바이보라 서버에선 빨러스라고 부른다.

페디미안 1채널도 유저들이 모여 대화하는 장소도 다르다. 바이보라 서버는 9시 경비병 앞이 대화 장소라면, 아우슈리네는 귀환 퀘스트로 알려진 장비 상인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이처럼 같은 게임을 하면서도 분위기는 사뭇 다른 두 서버를 볼 수 있는데, 어떤 점이 다른지 직접 서버를 탐방하며 확인해봤다.


▲ 아우슈리네와 바이보라, 어떤 점이 다를까?



■ 살러스 수녀원 - 살러스 파티? 수녀원 파티?

◈ 아우슈리네 (수녀원)

24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살러스 수녀원. 축복받은 조각을 얻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입장하는 던전이다. 아우슈리네 서버에서는 살러스 파티, 샬러스 파티, 수녀원 파티 등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지만 '수녀원'이라고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 들어 살러스 파티라고 간혹 외침 창이 올라오긴 하지만, 아우슈리네 유저에겐 수녀원 파티 단어가 정이 가고 익숙하다. 수녀원 파티, 수녀팟 단어 모두 240 살러스 수녀원을 지칭하는 단어는 확실하다.


▲ 수녀! 수녀! 수녀를 원한다.


◈ 바이보라 (살러스)

반면, 바이보라 서버의 살러스 수녀원은 어떻게 부르고 있을까? 이곳 역시 아우슈리네 처럼 수녀원 파티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살러스 파티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로 살러스 파티, 살러스 팟 모집!, 240 살러스 등등 이런식으로 전체 창으로 외침을 날린다. 아우슈리네 서버 유저가 볼 땐 살러스가 그 수녀원을 말하는 건가?'라고 의아할 수 있는데, 그 살러스가 그 수녀원이 맞다.


▲ 우린 살러스입니다. 살러스 파티 고고!



■ 290 던전과 살러스 수녀원 숙제 - 직수녀 vs 빨러스

◈ 아우슈리네 (직수녀)

숙제는 모든 서버 유저들의 사명인지 숙제라는 단어 모두가 익숙하다. 290 캐슬 던전을 보스만 잡고 끝내며, 3번 돈 다음 남은 시간을 수녀원까지 마무리 짓는게 최근 유저들의 콘텐츠 중 하나다.

아우슈리네 서버는 숙제파티를 직보수녀, 직수녀, 직보와수녀꾼 등 여러 가지 드립을 섞어가며 숙제 파티를 모집하고 있다. 240 살러스 수녀원을 수녀원으로 주로 부르기 때문에 직보 단어와 수녀 단어를 섞어가며 단어를 사용 중이다.


▲ 숙제, 직수녀가 기본적인 단어.



◈ 바이보라 (빨러스)

바이보라 서버의 숙제 파티는 어떻게 부르고 있을까? 빨러스라고 부른다. 빨러스란 290 캐슬 던전의 빨간방을 잡는다는 '빨'과, 바이보라 서버에서 살러스 단어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빨 + 살러스 = 빨러스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 보니 바이보라 서버는 파티를 모집할 때 빨러스숙제, 빨럿, 빨직살러스, 직보후수녀원, 숙제 등 빨러스 단어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 숙제를 빨러스라고 부른다.



■ 페디미안 1채널

◈ 아우슈리네

아우슈리네 서버의 페디미안 1채널 풍경은 바이보라 서버 유저들 입장에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할 것이다. 사실 어느 서버와 마찬가지로 1채널은 혼돈! 파괴! 망각! 컨셉인데, 수리점과 손질점 등 여러 상점들이 정신없이 자리잡고 있다.

아우슈리네 유저들은 주로 장비 상인 앞인 7시와 TP상인 근처에서 수다를 떨며 노는 편이다. 평소 게임 밸런스, 특성비, 숙제 하기 싫다, 친선 대결 유저들, 약팔이 해적단이 몰래 끼어들며 대화를 이어가곤 한다.


▲ 평범한 페디미안 1채널 (클릭시 확대됩니다)

▲ 정신없는 상점들 (클릭시 확대됩니다)

▲ 혼란을 틈탄 상점 홍보 (클릭시 확대됩니다)

▲ 로스팅 상점은 이곳에 모여있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 유저들은 TP상점 근처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 장비 상인 앞에서 놀곤 한다.



◈ 바이보라

바이보라 서버의 페디미안 1채널 역시 아우슈리네랑 큰 차이가 없다. 수리점, 감정, 로스팅, 무기/방어구 손질, 인챈트 등 수많은 상점들이 정신없이 세워져 있어 어느 서버가 상점이 더 많은지 비교하긴 힘들다.

단, 유저들이 이야기하고 노는 위치는 다르다. 왼쪽 경비병 근처에 있는 공터에서 서로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게 일상, 아니면 감정사 NPC 왼쪽에 앉아 지나가는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스킬 사용이나 트모티콘을 사용하곤 한다.


▲ 입구부터 정신없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 감정집이 유독 많이 보인다 (클릭시 확대됩니다)

▲ 무언가 비어 있는 느낌 (클릭시 확대됩니다)

▲ 상점가는 여기까지 (클릭시 확대됩니다)

▲ 유저들은 경비병 근처에서 놀거나.

▲ 감정사 왼쪽에서 진을 치고 노는 유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