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레전드의 대표적인 타임 어택 던전인 블러드 캐슬은 45레벨 이상 유저가 과업의 방에서 입장할 수 있는 특수 던전이다. 주 보상으로는 마정석, 영웅의 증표 등을 획득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제한시간 10분 안에서 클리어 시간이 빠를수록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공략하는 게 블러드 캐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유저는 보상을 위해 빠른 진행을 추구한다. 단, 관문 파괴, 많은 몬스터가 등장하는 9번의 웨이브, 보스 아닐라타까지 3단계로 진행되는 던전에서 시간을 단축하기란 쉽지 않다.


▲ 던전은 타임어택으로 진행된다.





■ 블러드 캐슬, 빠를수록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진다

하루에 2회만 입장할 수 있는 블러드 캐슬은 과업의 방에서 45레벨부터 도전할 수 있으며, 10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지는 타임어택 던전이다. 대표적인 보상으로는 마정석축복의 보석, 기술문장의 큐브, 영웅의 증표가 있으며, 특이하게도 던전 완료 시간이 빠를수록 획득할 수 있는 보상도 늘어난다.

예를 들어 10분의 제한 시간 중 7분 만에 던전을 완료하여 작은 마정석 주머니 3개와 영웅의 증표 5개를 받았다면, 1분 안에 완료 시 큰 마정석 주머니 7개, 작은 마정석 주머니 3개, 영웅의 증표 11개, 축복의 보석 7개, 기술문장의 큐브 5개를 획득할 수 있다.

즉, 공략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적은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인데, 보상은 10분을 1분 단위로 나눠서 총 10단계에 따라 주어진다. 하루 2번 공략이 가능하므로 1분의 빠른 공략을 할 수만 있다면, 큰 마정석 주머니 14개, 작은 마정석 주머니 6개로 총 마정석 10,800개를 얻을 수 있고, 영웅의 증표 22개, 축복의 보석 14개, 기술문장의 큐브 10개까지 매일 획득할 수 있다.

덕분에 시간 대비 많은 보상을 얻어서 효율 좋은 던전으로 뽑히는데, 자동 파티 매칭이 가능하지만, 시간에 따라 보상이 변하는 특성상 빠른 공략을 위해 강력한 파티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직접 파티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 공략 시간에 따라 보상이 다르다.




◎ 진행 순서 1. 입장 후 성문 파괴

던전은 입장 후 바로 10분의 제한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가장 처음에 해야 할 일은 1시 방향의 복도를 지나 성문을 파괴하는 것이다. 복도에는 몬스터을이 배치되어 있지만, 공략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들을 무시하고 성문을 먼저 파괴하는 게 중요하다.

성문까지의 몬스터들은 우선 관문 파괴 후 내부로 진입하여 다음 단계 진행을 시작한 뒤 등장하는 몬스터들과 함께 처치해도 늦지 않다. 처음 블러드 캐슬을 공략하는 일부 유저는 복도의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성문으로 나아가는데, 이는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몬스터만 무시하면 성문은 비교적 쉽게 부술 수 있기 때문에 내부로 진행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들어가진 않는 편이고, 따라온 몬스터들은 성문 안에 진입한 후 처치하면 된다.


▲ 입장하면 제한 시간 10분이 주어진다.

▲ 빠르게 성문을 파괴해야 한다.




◎ 진행 순서 2. 몬스터 웨이브 8회

성문 파괴 후 내부로 진입하면 총 9번의 몬스터 웨이브가 시작한다. 매 차례마다 많은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고,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사방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를 한자리에 모이도록 움직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크 로드의 도발 스킬이 요긴하게 이용되며, 각 캐릭터의 광역 공격 활용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빛의 구슬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구슬에 다가갈 시 파티원은 모든 속도 증가, 생명 및 마나 회복량 증가, 모든 공격력 5% 증가 등 각종 버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투 중 이를 수집하여 활용하면 공략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하얀색 구슬의 경우 맵의 전반에 걸쳐 신의 분노라는 강력한 광역 공격이 떨어지기도 하므로, 몬스터들을 빠르게 처치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런 구슬은 적들이 많이 몰려올때 사용할수록 높은 효율을 보인다.

또한,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마지막 웨이브에 도달하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준 보스급의 몬스터인 마계 지원군 사령관 듀라한이 등장한다. 근접 공격과 전방으로 돌진, 충격파를 날리는 듀라한은 공격력이 강하진 않지만, 일반 몬스터보다 방어력이 높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 하얀색 구슬을 먹으면 신의 분노가 떨어진다.

▲ 마지막 웨이브에는 듀라한이 등장한다.




◎ 진행 순서 3. 최종 보스 아닐라타

몬스터 웨이브의 최종 단계인 듀라한 처치까지 끝냈으면 이어서 보스 아닐라타가 잠든 수정 석관을 파괴해야 한다. 석관이 파괴되면 드디어 블러드 캐슬의 최종 보스 아닐라타를 만날 수 있으며, 많은 체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겸비한 그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보스다.

따라서 단순히 공략 시간 단축을 위해 공격에만 정신을 쏟다 보면 공략 중 사망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며, 유저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공격들은 회피할 필요가 있다. 아닐라타는 근접 공격을 기본으로 지니고 있지만, 검기를 날리는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므로 방심해선 안된다.

대표적인 공격 기술은 검을 휘둘러 전방으로 충격파를 발사하거나 3번을 연속으로 돌진하며 경로 상의 유저들을 베어 넘기는 돌진 기술 등이 있다. 이때 돌진의 경우 위력이 강력해서 조심해야 하는 기술로 뽑히는데, 첫 돌진 시 발동 전 경로가 표시되므로 이를 확인하여 회피할 수 있다.

그 후 이어지는 2, 3번째 돌진은 첫 돌진 경로와 삼각형을 그리며 진행되고, 따라서 3번의 연속 돌진이 끝난 아닐라타는 처음 돌진을 시작했던 위치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안정적으로 돌진을 피하기 위해서는 첫 발동 전 보스의 뒤편으로 이동하거나 돌진의 사정거리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검을 땅에 꽂아서 여러 갈레로 충격파를 남기는 광역 공격 역시 강력한 공격이지만, 해당 기술은 발동 전 보라색으로 땅이 갈라지는 모습을 확인되기에 주의한다면 회피가 어렵지 않다. 이때 근접 유저의 경우 회피 장소가 여의치 않기에 뒤로 물러설 필요가 있는 반면, 원거리 유저는 충격파 지역을 피해 지속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


▲ 석관에서 깨어난 최종 보스 아닐라타.

▲ 공격이 발동하기 전 위치를 잘 잡아야 회피할 수 있다.

▲ 보스의 연속 돌진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