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 SKT T1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2:1로 잡고 설욕에 성공했다. 2경기에서는 MVP가 콩두 몬스터에게 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은 없었다.


1경기 1세트, 아프리카는 탑에 문도를 세우며 상대 럼블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경기를 지배한 것은 '피넛' 한왕호의 리 신이었다. 리 신은 협곡을 누비며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미드-정글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다. SKT는 이 스노우볼로 경기까지 점령했다.

1경기 2세트, 후반에 강점을 가진 조합을 뽑은 SKT가 라인전을 무난히 풀어갔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날카롭게 교전을 만들어 SKT의 안정적인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그 중심에는 '마린' 장경환의 주도권인 움직임이 있었다. 앞서나간 아프리카는 빠르지 않지만, 실수 없이 상대의 목을 조이며 승리를 챙겼다.

1경기 3세트, SKT는 봇 주도권을 이용해 상대 블루 진영을 들쑤셨다. 그 결과, 상대 미드-정글을 잡아내고 포탑 선취점까지 챙겼다. 포탑을 이른 시간에 정리한 SKT는 탈론을 중심으로 스플릿 운영에 돌입했다. 레드 진영에서 상대의 허점을 포착한 SKT는 한타를 열었다. 이 한타에서 '후니' 허승훈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제대로 깔리며 대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SKT가 무난히 경기를 끝냈다.


2경기 1세트, MVP는 카밀을 내주는 밴픽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경기의 향방은 아래쪽에서 갈렸다. '비욘드' 김규석의 엘리스가 날카롭게 갱킹을 시도해 봇과 미드에서 이득을 만들었다. MVP는 기세를 몰아 카밀에게도 압박을 주며 빠르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MVP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2경기 2세트, '비욘드' 김규석의 활약은 이번 세트에도 이어졌다. 봇을 집요하게 노린 '비욘드'는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중반, 콩두가 느슨해진 MVP의 운영을 파고들어 반격에 나섰다. 콩두는 바론 스틸까지 성공해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 MVP가 한타에 승리 후 바론을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결과

1경기 SKT T1 vs 아프리카 프릭스 - SKT T1 2:1 승리
1세트 SKT T1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SKT T1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SKT T1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MVP vs 콩두 몬스터 - MVP 2:0 승리
1세트 MVP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세트 MVP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12승 1패 +18
2. KT 롤스터 10승 3패 +14
3. 삼성 갤럭시 8승 4패 +6
4. MVP 8승 5패 +5
5. 아프리카 프릭스 7승 6패 +1
6. 롱주 게이밍 7승 6패 -1
7. ROX 타이거즈 5승 7패 -5
8. bbq 올리버스 4승 9패 -8
9.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1패 -13
10. 콩두 몬스터 1승 12패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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