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빈틈 없는 운영과 교전으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도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봇 라인에 연이은 갱킹을 시도해 '투신' 박종익의 카르마 킬을 선취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스피릿' 이다윤의 렝가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점멸이 없는 '울프' 이재완의 카르마를 서서히 조여오며 교전을 열었다. 미드 라이너까지 합류한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블라디미르까지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프릭스는 속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쿠로' 이서행의 탈리야가 끊겨도 살아나자마자 봇으로 이동해 라인을 압박했다. 궁극기로 포탑 뒤 퇴로를 차단한 뒤 '마린' 장경환의 노틸러스가 폭뇌를 꽂아넣으며 수비에 나서는 상대마저 끊어냈다. 약 16분 만에 모든 라인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협곡의 전령은 덤으로 가져가는 전리품과 마찬가지였다.

맵 전반의 시야를 장악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매복 플레이로 이득을 키우려고 했다. 미드 부시에 '크레이머' 하종훈의 애쉬를 중심으로 탈리야-렝가까지 라인을 미는 상대를 기다렸다. 추가 킬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SKT T1이 교전을 통한 역전을 노렸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의 역습이 오히려 성공했다. 탈리야-노틸러스가 전방에서 상대의 발을 묶어 교전 의지를 꺾어버렸다. 상대 정글 지역까지 완벽히 시야를 장악해 들어오는 상대를 끊고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사냥 후 교전까지 압승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40분에 장로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간에 미드-탑 억제기를 순식간에 파괴했다. 재정비를 마친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대마저 차례로 끊어내며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