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경기, kt 롤스터와 MVP의 2세트 경기는 MVP가 승리했다. 초반부터 불리했던 MVP는 '맥스' 정종빈의 사이온이 변수를 제대로 만들어내면서 픽의 이유를 보여줬고 그대로 승리했다.

사이온 서포터가 나온 봇 라인에 이목이 집중되는 동안 정글에서 킬이 나왔다. '비욘드' 김규석이 상대 렝가의 공격을 잘 받아치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곧바로 커버에 나선 상대 탈리야에 킬을 내주었지만, '이안' 안준형의 블라디미르가 이를 잡아내면서 MVP가 미드, 정글 간 싸움에 우위를 점했다.


kt 롤스터가 우위를 점한 봇 라인에 5인 다이브를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kt 롤스터는 사이온을 잡지 않는 똑똑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MVP 봇 라인이 심각하게 망가졌다. 급해진 MVP가 화염의 드래곤을 잡아냈지만,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이 상대 바루스를 솔로킬하고 CS 차이도 크게 벌려내면서 봇 라인에 완승을 거뒀다.

봇 1차 타워를 파괴하고 선취점을 챙긴 kt 롤스터가 곧바로 생긴 대규모 교전에 크게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초반 글로벌 골드 차이를 4,000까지 벌려내고 드래곤을 포함한 각 종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MVP는 반격을 계속 시도 했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 격차로 전투에 이득을 보진 못했다. 경기시간 20분이 되기 전에 각 라인 1차 타워가 모두 파괴됐다.

싸움이 계속 패배하고 불리한 와중에도 MVP는 바위게를 활용해 바론 시야를 계속 잡았다.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계속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kt 롤스터가 싸움을 열려고 노력하던 중 사고가 터졌다. kt 롤스터가 블라디미르를 먼저 끊은 상태에서 다소 안일하게 한타를 열다가 상대의 CC 포화를 전부 몸으로 받아낸 것. 이 과정에서 '맥스' 정종빈의 사이온이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MVP는 다시 바론을 챙기며 역전각을 만들었다.

미드 1차 타워를 수성하려는 kt 롤스터와 파괴하려는 MVP가 다시 맞부딪쳤다. 이 한타에서 MVP가 다시 대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바론 버프가 있는 상대와의 싸움을 피해야했으나 여기서 대패를 해버렸고 MVP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까지 진격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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