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8일 차 일정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bbq 올리버스를 2:1로 잡아내고 PS 진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투신' 박종익은 '크레이머' 하종훈의 이즈리얼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우며 가장 서포터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종익의 도움으로 하종훈은 3세트 MVP를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서포터 '투신' 박종익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bbq 올리버스와 경기에 승리하고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살린 소감은?

2:0으로 승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경기에 이긴 것은 정말 다행이다.


Q. 경기가 많이 힘들었다. 어떤 피드백을 주고 받았는지 궁금한데?

2,3 세트 모두 원하는 구도에서 경기하지 못했다. 2세트는 바로 피드백을 했고, 3세트에 적용됐는데 이번에는 미드에서 지는 구도가 나와 고생했다. 그래도 조합적인 차이가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8승 7패 남은 경기가 세 경기다. 초반 분위기가 좋았기에 현재 상황에 꽤 묘한 기분이 들 것 같은데?

더 많이 이겼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남은 롱주 게이밍, 진에어 그린윙스, kt 롤스터 경기를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롱주 게이밍은 친정팀이었기에 정이 있지만,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Q. 단두대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한 때인데, 연습량이 많아서 부담스럽진 않은가?

대부분의 팀이 야간 스크림을 잘하지 않는데, 우리팀은 야간 스크림을 진행하고 있다. 연습을 더하면서 팀적인 시너지를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Q. '마린' 장경환이 최근 저격 밴을 자주 당하고 있다.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팀은 어떻게 해법을 찾고 있는지 궁금한데?

(장)경환이 형은 특히 잘 다루는 챔피언을 잡으면 승률이 대폭 오르고 많은 것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밴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하지만 경환이 형이 챔피언 풀이 넓고, 탑이 밴을 당하는 만큼 다른 라인이 편해지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Q. 봇 라인이 점차 불안한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현재 봇 듀오의 기량이 많이 올라온 편인가?

처음엔 팀에 들어오고 자신감이 있었는데, 내가 팀 게임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다시 처음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팀에 녹아들고자 노력했다. 내가 그래서 발전한거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응원해주신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응원해주신 팬분들, 사무국,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 선수에 대한 비방 및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