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7.2 업데이트: 살게라스의 무덤이 오는 3월 30일(목)에 적용된다.

7.2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함께 부서진 해변으로 진출하여 '군단척결군'이 되며, 군단을 몰아내기 위해 사령부 등의 건물을 짓고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진격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 또한 '부서진 섬 길잡이, 제 2부' 업적을 진행하게 되며 완료할 경우 부서진 섬 전역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7.2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은 달라란 크라서스 착륙장에서 카드가가 벨렌을 비롯한 여러 영웅들을 모아놓고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카드가는 창조의 근원의 환영을 보여주며 용사들이 밤의 요새에서 승리하고, 이를 확보한 덕에 악마들을 쫓아낼 힘을 손에 넣고 전쟁을 끝낼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칭찬한다. 이어 굴단은 실패했고 군단 역시 실패할 것이라 말한다.

그러자 듣고 있던 벨렌이 굴단은 꼭두각시이고 승리가 확실할 때까지 늦춰서는 안된다며, 군단의 진짜 주인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 중에는 우주 저편에서 드레나이 종족을 쫓아온 괴물, 킬제덴이 있다고 말한다.

그 시각, 킬제덴은 모든 광경을 지옥불꽃 화로를 이용한 환영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킬제덴은 자신이 지옥불꽃을 몸에 받아들이던 날 자신의 운명을 보았으며, 미래인 '세상 만물의 끝으로 이어지는 위대한 성전'도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킬제덴 앞에 있는 화로에서 살게라스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려오며 우리의 성전은 계속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킬제덴은 우리가 지금까지 행한 일은 모두 당신의 뜻이었지만, 실패뿐이었다고 불만을 표출한다. 이에 지옥불꽃에서는 자신들의 운명을 잊었냐며 킬제덴의 결의를 과대평가한 모양이라고 꾸짖는다. 킬제덴은 그 운명의 대가로 자신의 세상인 아르거스를 바쳤으니 이제 그 운명을 실행할 때라고 하며 교신을 강제로 끊어버린다.

이후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부서진 섬의 달라란 주변에 군단의 함대를 출현시키고, '불타 무너져라' 라는 말을 하며 영상이 종료된다.

☞ 굴단은 꼭두각시였을 뿐, 이제 킬제덴이 온다! 7.2 트레일러 영상 공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