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금일(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총 9개 프로젝트팀이 참여해 6개월간 진행된 '경기게임아카데미' 1기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금일 행사는 '경기게임아카데미' 프로그램 소개부터 1기 결과보고, 1기 수료생들의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금일 행사에는 YJM게임즈 김연준 부사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동욱 팀장,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이은진 교수 외 2인의 교수가 참여해 1기 프로젝트 수료생들의 발표를 듣고 심사를 진행했다. 10분간 진행된 각 팀의 발표는 5인의 심사위원이 각각 공정하게 심사하고, 심사 점수와 지난 6개월간의 활동 점수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우수 프로젝트팀이 선발된다.
권오찬 교수, 박민근 교수, YJM게임즈 김연준 게임부문사장
1기 수료생들의 프로젝트 발표는 '경기게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된 것과 이러한 지식을 토대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을 소개하고, 그 소감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기에 참가한 9개 팀은 6개월의 프로그램을 통해 저마다 하나 이상의 게임을 개발했고, 그중 6개의 게임이 현재 정식으로 출시됐다.
1기 프로젝트팀의 발표 이후,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문성길 본부장과 경기게임아카데미의 명예총장인 YJM게임즈 민용재 대표의 축사와 수료증 수여를 끝으로 전체 행사가 마무리됐다.
문성길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6개월의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라며,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들의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YJM게임즈 민용재 대표는 "업계 선배로서 두 가지만 말해주고 싶다"라며, "국내에만 묶여있지 말고 글로벌적인 시각을 가지고 게임을 개발할 것, 그리고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현명하게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1인 개발, 소규모 개발이라고 무조건 혼자서 모든 과정을 전부 소화하려고 하는게 아닌, 각 상황별 분야별로 장점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창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경기게임아카데미' 1기 수료생이라는 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시설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백분 활용해서 앞으로도 많은 동료를 얻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경기게임아카데미는 게임회사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에게 6개월의 과정 동안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들은 경기게임아카데미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 자금, 아이디어와 기술, 교육,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받아 창업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경기게임아카데미'가 다른 게임교육기관이나 지원 사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게임 개발만을 돕는 것이 아닌, 실제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함께 지원한다는 점이다. 처음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만 가르쳐준다면, 실제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 중에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게임아카데미에서는 실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 게임 개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세무, 인사, 마케팅, 보도자료 작성법 등 실제 게임회사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공유했다.
'경기게임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되면, 입소 초기 특전으로 프로젝트당 300만 원, 1인당 50만 원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된다. 6개월 간의 수료 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에는 무상으로 최대 1년간의 공동개발 공간지원과 함께 프로젝트 당 1,000만 원 상당의 상용화 지원도 이뤄진다. 이외에도 플레이엑스포와 지스타 등 다양한 게임 행사에 출품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게임개발부터 기획, 디자인 등 게임 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인을 대상으로 경기게임아카데미 '오픈세미나 시즌2'를 개최한다. '오픈세미나 시즌1'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오픈세미나 시즌2'는 오는 5월부터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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