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9일 차 1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가 SKT T1(이하 SKT)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부터 정글 주도권을 잡은 '하루' 강민승이 게임을 지배했다.


초반부터 삼성이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정글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은 '하루' 강민승이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를 잡아내면서 정글 격차는 더욱 커졌다. 삼성은 바텀 다이브로 애쉬를 잡으면서 '포블'을 획득했다. 탑에서도 삼성이 무난하게 1차 포탑을 밀었다. 스노우 볼을 굴려야 하는 조합을 선택한 SKT는 스노우 볼을 전혀 굴리지 못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미드로 진격했다. 미드 1차 포탑을 밀었지만, 2차 포탑 앞에서 무리한 진격을 해서 마오카이와 이즈리얼이 전사했다.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SKT의 운영에 휘둘리지 않고 침착하게 바론 버스팅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다시 벌렸다.

26분, 글로벌 골드 격차는 이미 1만 이상 벌어진 상황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이 바텀으로 진격했다. SKT가 처절하게 버티면서 삼성의 공격 템포를 늦췄지만, 삼성에게는 작전상 후퇴였다. 주도권의 격차, 한타 조합 등 모든 면에서 삼성이 유리했다.

삼성은 파죽지세로 미드로 진격했다. 삼성의 진격을 SKT가 막을 방법이 없었다. 삼성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여유롭게 드래곤을 처치했다. 냉정하게 말해서 변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다음에 등장한 바론을 여유롭게 처치한 삼성이 그대로 진격해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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