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가 공개됐다.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환호와 성원 속에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는 올 여름 출시되며 최대 4K 해상도, 한국어 지원, 관전자 모드 추가, 구 배틀넷과 계정 연동 가능 등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다.

리마스터 발표에 대해 박상현 캐스터는 "정말 많이 놀랐다. 블리자드가 아직까지도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사랑이 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리마스터가 정식으로 발표되어 기분이 짠하다"고 말했고, 이승원 해설위원은 "감격스럽다. 새로운 기대감이 든다. 기존의 선수들 외에 신규 선수들도 유입되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훨씬 재밌는 리그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로 인한 리그 부흥 여부에 대해서 이승원 해설위원은 "군입대나 은퇴했을 경우 선수들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게 풀어야 할 숙제였는데, 어느정도 이를 해소 시키고 동기 부여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현 캐스터 역시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게임이고, e스포츠에 있어 상징적인 게임인데, 리마스터로 인해 게임의 수명이 이어져 정말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당장 스타1을 잘 모르는 어린 유저들도 오버워치를 하다가 배틀넷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스타1을 접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닌가"라며 리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1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스타크래프트는 항상 위기론이 제기되어 왔다. 그럴 때마다 지탱해올 수 있었던 것은 결국 팬들이 성원 덕분이 아닐까 한다. 그 힘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가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고,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함께 나이 들어가는 게임이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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