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4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이번 주 인벤 순위표에는 다소 급격한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우선,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웹젠의 신작 MMORPG '뮤 레전드'가 18위로 첫 진입했고, '파이널판타지14' 또한 대형 업데이트의 영향이 계속되었는지 약 5계단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코엑스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19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려오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가 확정되면서 관객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받았습니다. 바로 어제 진행된 행사였기 때문에 이번 주 순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를 통해 무료로 바뀌게 되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와 올여름 출시될 리마스터 버전이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밖에 따뜻해진 봄날과 함께 2017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구 게임들 또한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을 불문하고 다소 활기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2017년 3월의 마지막 온라인 순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가뭄에 단비 같은 신작 MMORPG - 정식 서비스 개시한 '뮤 레전드', 18위로 첫 진입


오랜 담금질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웹젠의 신작 MMORPG '뮤 레전드'가 지난 3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가뭄에 단비 같았던 신작이었기 때문일까요? '뮤 레전드'는 이후 4일 만에 인벤 순위표에 18위로 데뷔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를 통틀어 순위가 결정되는 인벤 순위표 상에는 18위에 그쳤지만,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PC방 게임 사용량에 따르면 지난 주말 '뮤 레전드'는 10위권 안에 안착할 정도로 높은 사용량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요금제에 대한 이슈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기적인 흥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웹젠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출시 3일 만에 최고 레벨까지 육성한 회원이 1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 레벨 달성 이후 즐길 수 있는 '에픽 던전'이나 '블러드캐슬' 같은 콘텐츠를 주력으로 표방하는 '뮤 레전드'인 만큼 회사 입장에서도 장기 흥행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주말 사이에는 PC방 순위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웹젠은 빠르게 콘텐츠를 소모하는 유저들의 성향을 고려해 추후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할 전망입니다. 우선, 빠르면 한 달 내에 확장팩 규모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길드 커뮤니티 '기사단'과 함께 정식 서비스 시작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클래스인 '앰퍼사이저'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은 '뮤 레전드', 순위표에 오랜만에 등장한 신작 온라인 MMORPG로서 과연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까요? 기대를 가지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신규 클래스 '앰퍼사이저'는 다음 달 중 추가 예정



■ 소문이 현실로 찾아오다! - 4K UHD지원!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여름 출시 예고


지난 주말 삼성 코엑스에서는 블리자드의 전설적인 RTS '스타크래프트'의 19살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주 순위 기사를 통해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던 만큼, 행사 전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소문의 진위 여부가 해당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죠. 그렇게 행사 당일, 소문으로만 떠돌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던 유저들의 편의성을 보장하는 데 더욱 신경을 쓴 느낌이었습니다. 정식 관전자 모드의 추가나 클라우드 저장 기능 지원, 그리고 구 배틀넷 계정 연동도 가능한 점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 뜨거운 열기와 함께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발표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소식 또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추후 1.18패치가 적용되고 나면 유저들은 기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며, 리마스터 버전은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구매하게 됩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올여름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가격 및 기존 구매자에 대한 보상은 추후 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과연, 리마스터가 출시된 이후 '스타크래프트'의 순위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요? 리마스터 소식이 있기 전에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한국의 '민속놀이'인 만큼 더욱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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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4월! - 돌아온 야구 시즌 덕분? 피망 '슬러거' 6계단 상승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2017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정규 시즌이 이번 주 금요일인 31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니, 4월부터는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하는 셈이죠. 그 덕분일까요? 네오위즈의 '슬러거'가 순위표에서 무려 6계단을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48위에 머물러 있던 넷마블의 '마구마구' 또한 세 계단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슬러거는 2017년 정규 시즌 개막을 준비하며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28일 정기점검을 통해 2017 구단 별 선수와 로고를 변경해 적용할 예정이며, 2017년 WBC에 참전한 국가대항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존 한국 대표 선수 드래프트권에 추가됩니다. 네덜란드에 완패하며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던 이번 국가대표 선수들, '슬러거'에서는 선전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온라인 야구 게임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각종 야구 게임들이 정규 시즌을 맞아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가 오는 3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프로야구 시리즈'로 유명세를 얻었던 게임빌 또한 이달 초 시리즈 최신작을 제작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죠. 피쳐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12편의 모바일 야구 게임을 제작한 바 있는 게임빌의 신작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선보이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한편, 엔트리브 소프트는 '프로야구 H2'의 출시 사전에, 최근 서비스가 종료된 PC 온라인 야구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프야매)'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유저들은 프야매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게임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과거 프야매에서 쌓은 플레이 기록(우승 리그 및 횟수)에 따라 곧 출시될 예정인 '프로야구 H2'의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 엔트리브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도 준비 완료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