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현황은 2017년 3월 31일 요새전 기준입니다.
계속해서 잦은 변화를 보이며 3월의 핫한 서버로 떠올랐던 그레시아 서버, 그중에서도 3월 막바지에 2주 연속으로 가장 많이 바뀐 서버 1위를 차지했던 그레시아 06 서버는 이번 주도 15개로 여전히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말하는 섬 지역의 고인돌 유적지와 전승기념탑, 엘프의 유적지 등 3곳과 디온의 디온 목초지 1곳, 그리고 기란의 죽음의 연도 1곳만이 수성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모두 주인이 바뀌었다.
여전하다면 여전한 모양새지만, 이번 주 1위는 16곳이 바뀐 아덴 03 서버에 빼앗기며 3주 연속 1위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가장 많이 바뀐 곳이었던 오렌 05 서버는 이번 주 무승부가 가장 많은 서버에 이름을 올리는 이색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렌 05 서버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이번 주 관전 포인트에서 다룰 예정이니 다른 서버의 결과를 살펴보자.
지난주 3개의 요새만을 허락하며 가장 적게 바뀐 서버에 이름을 올렸던 기란 07 서버와 크루마 05 서버는 이번 주도 나름 선방한 모양새다. 우선 기란 07 서버는 이번 주도 말하는 섬 지역의 바람의 숲, 글루디오 지역의 글루딘 가도, 윈다우드 장원, 황무지, 디온 지역의 투쟁의 봉우리 등 5개의 요새만이 함락되는 저력을 보였다. 아쉽개도 1개 차이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진 못했으나 지난주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느낌이다.
크루마 05 서버는 조금 더 많은 8개의 요새가 함락되었다. 말하는 섬 지역의 무너진 승리의 땅, 전승기념탑, 서부 경계 초소, 엘프의 유적지, 글루디오 지역의 글루딘 가도, 황무지, 디온 지역의 투쟁의 봉우리, 절규의 땅 등 8개의 요새만이 새로운 혈맹의 깃발을 올릴 수 있었다. 비록 지난주에 비해 5곳이 더 함락되었지만, 그래도 과반수 이상의 요새가 수성에 성공하며 영토를 지켰다.
지난주 5개의 요새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승부가 가장 많은 서버에 이름을 올렸던 그레시아 02 서버는 이번 주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1주일간 비었던 말하는 섬의 전승기념탑과 엘프의 유적지, 글루디오 지역의 글루디오 평원과 윈다우드 장원, 황무지 요새 모두 새로운 혈맹이 자리하며 쌓인 먼지를 털어냈고, 하나의 무승부도 없이 모두 승리하거나 패배했다.
물론, 많은 요새가 바뀌었다는 점 자체는 지난주와 같다. 지난주 15개에 이어 이번 주도 무려 13개의 요새가 함락되었기 때문이다. 무승부 요새가 함락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8개의 요새가 함락되며 치열한 격전이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그레시아 서버의 변동 그래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장 많은 요새가 함락된 곳은 아덴 03 서버로 선정되었다. 3월 막바지 2주 연속으로 순위권에 올랐던 그레시아 06은 이번 주에도 15개의 요새가 함락되며 순위권에 드는 듯했으나, 그런 그레시아 06을 1개 차이로 제치며 아덴 03 서버가 4월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아덴 03 서버는 말하는 섬 지역의 무너진 승리의 땅과 전승기념탑, 글루디오 지역의 글루딘 가도, 디온 지역의 절규의 땅 등 4개의 요새만이 수성에 성공했고, 나머지 16개의 요새는 모두 함락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수성에 성공한 요새들 중 전승기념탑과 글루딘 가도 요새를 차지한 혈맹은 3월 3주차부터 꾸준히 점령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요새를 꾸준히 지켜왔던 전승기념탑과 글루딘 가도 요새를 비롯해 새롭게 요새를 차지한 혈맹들이 계속해서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레시아 06 서버처럼 많은 요새가 계속해서 바뀔 것인지 다음 요새전을 주목해보자.
요새의 주인이 가장 적게 바뀐 서버는 디온 09 서버로 16개의 요새가 수성에 성공, 4개의 요새만이 함락되었다. 굳건한 기존 혈맹들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새로운 혈맹의 보금자리는 말하는 섬 지역의 전승기념탑, 임시 방어 기지 2곳과 기란 지역의 악마섬 등 3곳이다. 기란 자치령 요새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그 누구도 차지하지 못했다. 기존에 기란 자치령 요새를 차지했던 혈맹은 3월 내내 수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4월에 들어서며 아쉽게 요새를 내주었다.
이와 달리 글루디오 지역과 디온 지역은 각 4개의 요새가 모두 수성에 성공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디온 지역의 요새 4곳을 차지하고 있는 혈맹은 3월 2주차부터 계속 수성에 성공하며 요새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존 혈맹들의 굳건한 깃발이 다음 요새전에도 휘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주 그레시아 06 서버와 함께 요새가 가장 많이 바뀐 서버에 이름을 올렸던 오렌 05 서버의 이번 주 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단 9개의 요새만 함락을 허락하며 11개의 요새가 수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말하는 섬 지역의 전승기념탑과 남겨진 정령의 숲, 그리고 서부 경계 초소와 엘프의 유적지 등 4곳, 글루디오 지역의 윈다우드 장원 1곳의 요새가 함락되며 요새를 지키던 기존 혈맹들이 물러났다.
또한, 디온 지역은 4곳 모두 함락되었는데, 투쟁의 봉우리를 제외한 3곳이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치열한 요새전이 벌어졌다. 이 디온 지역의 결과로 이번 주 무승부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서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하나의 지역에서 무려 3개의 요새가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도 재미있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 와중에 기란 지역은 모든 요새가 수성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였다.
디온 10 서버는 말하는 섬 지역의 엘프의 유적지, 그리고 기란 지역의 기란 자치령과 죽음의 연도 요새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누구도 자리하지 못했다. 비교적 요새의 주인이 자주 바뀌는 말하는 섬 지역이 무승부를 기록한 엘프의 유적지를 제외하고 모두 수성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음 요새전에서 비어버린 요새를 차지할 혈맹은 누가 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2017년 3월 31일 요새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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