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8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VSL 스튜디오에서는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MMORPG '검은사막'의 오프라인 이벤트 '오아시스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오아시스 페스티벌'은 검은사막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유저들이 참여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검은사막의 팀 대전 콘텐츠 '아르샤의 창' 이벤트 매치와 앞으로 게임에 업데이트 될 신규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현장 Q&A 관련기사: [취재] 다양한 사냥터 활성화, 버프 개선안 모색 중! 오아시스 페스티벌 현장 QnA 정리


  • 일 시: 2017년 04월 8일(토) 오후 13:20 ~ 16:20
  • 발표내용: '아르샤의 창' PVP 이벤트매치 및 신규 업데이트 계획 발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인사말

    ▲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행사는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와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먼저 발표를 맡은 펄어비스의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은 작년 한 해 국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으며, 북미 유럽뿐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 비약적 성장세를 이뤄가고 있다"고 밝히며, "출시 2년이 지난 게임이 유래 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비롯한 '검은사막'을 즐겨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믿고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검은사막'을 믿고 플레이해주신 분들에게 앞으로 보답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는 앞으로도 검은사막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할 것이며, (게임을)더욱 발전시키고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번 자리와 같이 유저 여러분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뤄나갈 것이며, 카카오게임즈와 면밀히 협력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인사말

    ▲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다음으로는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이어갔다. 이날 조계현 대표는 "지난 2013년 말 '검은사막'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유저 여러분과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이 이번이 3번째라고 기억한다"며,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 및 검은사막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이러한 행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에는 '마고리아 해전'과 전 캐릭터 각성 무기 업데이트 완료, 신규 캐릭터 '다크나이트'와 카마실비아 대륙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왔고, 이와 함께 검은사막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소통의 부족과 미숙했던 서비스 대응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 또한 존재했다. 앞으로는 더욱 빠르게 유저 여러분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조계현 대표는 "팀 대전 콘텐츠인 '아르샤의 창'이 계기가 되어, 유저 여러분과 오프라인에서 더욱 자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은사막 '아르샤의 창' PVP 이벤트 매치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오프라인 이벤트, '오아시스 페스티벌'에서는 검은사막의 팀 대전 콘텐츠, '아르샤의 창' 이벤트 매치가 시작되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매치는 8강전 경기를 펼칠 7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8강전은 3전 2선승제, 4강과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각각 진행되었다. 각 세트는 3분의 제한 시간 내에 상대팀에게 보다 많은 피해를 누적시켜 '상대팀 전원을 처치'하거나, 시간이 종료되었을 때 남아있는 생명력 합산이 상대팀보다 많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날 결승전에는 소서러와 다크나이트의 조합을 보여준 '갓무진'팀과 자이언트, 발키리로 이뤄진 '아닝'팀이 맞붙었으며, 4차례의 접전 끝에 '갓무진' 팀이 3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팀에게는 문화상품권 20만원권이, 준우승팀에게는 문화상품권 10만원권이 각각 주어졌다.





    '검은사막'의 미래 발표

    ▲펄어비스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

    ◇ 하이델 크기의 초대형 몬스터, '벨' 공개

    '아르샤의 창' 이벤트 매치가 종료된 후, 펄어비스의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이후 검은사막에 추가될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발표된 것은 마고리아에 등장하게 될 초대형 몬스터, '벨'이다. 벨의 크기는 하이델 마을 전체 크기와 비슷할 예정이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함포와 화승총 등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항해술과 같은 배 조작 능력이 '벨' 공략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대형 몬스터 '벨'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전투형 개인 범선 또한 개발되고 있다. 기존 에페리아 범선이 항해와 무역에 특화되었다면, 새롭게 선보일 전투형 범선의 경우 총 4문의 대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추후 마고리아에서 대양 보스들을 상대할 때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신규 콘텐츠 '야만의 균열'

    다음으로는 ‘야만의 균열’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일종의 디펜스 형태의 모드로 개발되고 있으며,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얻게 되는 일정량의 자원을 통해 바리케이트 등의 설치형 아이템을 사용, 진격해 오는 몬스터의 다양한 패턴에 대비해 방어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습득한 재화를 다른 팀원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기 때문에 팀워크 또한 중요하게 작용할 예정이다.


    ◇ '흑정령의 모험' 두 번째 이야기

    '흑정령의 모험'은 유저들에게 간단하게 보상을 주려고 만든 콘텐츠로, 단순히 주사위를 굴리는 기존 모험을 넘어 전략적인 재미를 주고자 두 번째 모험이 개발되고 있다. 기존 흑정령의 모험과 같이 주사위를 통해 흑정령을 이동시키는 것은 동일하지만, 각종 미니게임이 추가되며 승리 시 보상을 얻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모험 내에서 지도 조각을 모아 실제 위치로 가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하려고 한다.


    ◇ '점령전' 관련 업데이트 예고

    기존 '점령전'이 강한 길드들의 전유물이 되고, 참여하는 인원의 고착화 등의 이슈를 보여 ‘민병대’시스템을 추가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민병대'는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진행되고 있는 점령전에 참여해 전세를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민병대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일정 자격이 필요할 예정이다.

    또한, 비교적 좋지 않은 장비를 갖춘 유저들 또한 점령전에 참여하기 쉽도록 '방패병'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방패병은 거대한 방패를 앞세워 최전선에서 동료들을 지켜주는 역할이 될것이며, 공격을 할 수 없는 대신 길드원들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공격과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길드 시스템 강화

    '검은사막' 내 핵심 커뮤니티 시스템 중 하나인 '길드 시스템'에 대한 강화 또한 준비중이다. 새로운 길드 스킬이나 길드원만 사용할 수 있는 포토 갤러리, 길드의 가입신청 및 수락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UI가 개발 되고 있다. 앞으로도 길드가 커뮤니티의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콘텐츠는 계속해서 발전시키고자 한다.


    ◇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

    캐릭터 별 밸런스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많은 부분이었다. 펄어비스는 현재 특정 직업이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

    발표를 맡은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는 "과거의 경우 캐릭터들의 수치가 대부분 그래픽 상 비슷한 지점에 모여있었던 반면, 다크나이트와 위자드 각성이 업데이트되면서 편차가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이러한 데이터만 가지고 (밸런스에 대한)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르샤의 창이나 점령전 등 콘텐츠의 지표를 추가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더욱 재미있는 PVP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는 "강한 직업의 너프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쉽지만, 궁극적으로는 하위 직업을 위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밸런스 패치를 하려고 내부적으로 논의중 "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유저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지속적인 패치를 진행하고 한다"고 덧붙였다.


    ◇ 그래픽 리마스터링

    얼마전 GDC 2017에서 공개한 것처럼, 그래픽 퀄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한 리마스터링 작업 또한 진행중이다. 다만, 당시 공개된 예비스의 기술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그밖에도 다양한 필터와 효과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리마스터링 작업과 함께, 최적화 및 성능에는 영향이 없도록 옵션 형태 켜고 끌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려고 한다. 또한 사운드 리마스터링또한 준비중이다.


    ◇ 소셜 액션 다양화

    춤을 출 수 있도록 다양한 소셜 액션을 추가해 달라는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춤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간단한 소셜 액션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투와 사냥 외에도 게임 내에서 다양한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소셜 액션 외에도 수렵 콘텐츠의 확장이나 기존 콘텐츠의 강화 및 유지 보수 등 새로운 패치들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선보이기 위해 매주 노력하고 있다.


    ◇ 추가 개발중인 콘텐츠 (확정 단계)

    위에 설명한 업데이트 콘텐츠 외에도,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추후 개발이 확정된 콘텐츠에 대해서도 간단한 소개가 이뤄졌다. 먼저, 공개된 것은 암벽을 등반할 수 있는 '클라이밍(가칭)' 시스템으로, 세부 내용 및 밸런스는 기획 단계이지만 새로운 생활 콘텐츠로 추가될 예정이다.

    검은 사막의 상공을 비행할 수 있는 비행 탈것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최초의 탈것인 비공정(가칭)의 개발이 확정되었으며, 기본 콘셉트는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비행형 탈것을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갈 수 없었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을 예정이다.

    월드맵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는 '알티노바 상단 시스템'의 개발 또한 진행되고 있다. 고유한 자산을 이용해 도시간 교역을 하는 콘텐츠로 '무역 시뮬레이션' 느낌에 가깝게 개발되고 있으며, 월드맵을 통해 진행되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낚시나 조련 등 기존 생활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앞서 유저들에게 '2차 각성 시스템'으로 알려진 '기술 승급 시스템' 또한 준비중이다. 기존 기술을 조합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며, 성능은 각성 기술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될 예정인 생활 콘텐츠로는 '예술'의 개발이 확정되었다. 그림을 그려 판매하거나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등의 공예와 같은 콘센트로 기획되고 있다.



    ■ 올 여름 출시된다! 카마실비아 Part.2 업데이트 예고


    '검은사막'의 미래에 대한 발표 이후, 올 여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신규 지역 '카마실비아 파트2'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먼저, 카마실비아 파트2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수도 그라나'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라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 속 도시 지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그밖에 내정을 다스리는 '아케인', 공격적인 성향의 요정들이 거주하는 '이빨요정의 산림'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의 지형이 추가될 예정이다.



    ◇ '카마실비아 파트2' 사냥터 3종

    카마실비아 파트2에서 추가될 사냥터는 크게 세 가지로 준비되고 있다. 먼저, '신비한 폴리의 숲'은 버섯 형태의 몬스터들이 등자하는 구역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사냥터 중 가장 약한 지역이지만 동시에 독버섯을 주의해야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해당 사냥터는 칼페온까지 적응한 신규 모험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준비되고 잇으며, 기존 방랑 도적이나 갈기족 등 사냥터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여줄 전망이다.

    두 번째 사냥터인 '고리나무 숲'은 50레벨 초중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사냥 구역이다. 현재 많은 유저들이 몰려 있는 '소산 사냥터'를 대체 할 수 있는 규모와 난이도로 개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가이핀라시아 사원'의 경우 60레벨 이상의 유저들을 위한 지역으로, 카마실비아 최종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중심이 되는 고대 유적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의 지역들이 준비되고 있으며, 마주칠 경우 위험할 정도의 난이도를 갖춘 필드 몬스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전설의 말 ‘디네’

    아두아나트에 이어 두 번째 환상 등급 말 ‘디네’또한 올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디네'는 흔히 알고 있는 환상속 말 '유니콘'의 모습을 가졌으며, 머리에 달린 뿔은 주변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강력한 돌진기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 4월 20일 정식 추가, 신규 캐릭터 '격투가' 정보 공개


    마지막으로 14번째 신규 캐릭터 ‘격투가’의 정보가 공개되었다. 격투가는 맨손 격투를 특징으로 하는 캐릭터로 권법과 발차기, 기공술 등을 구사한다. 주요 기술로는 금강과 무릎망치, 마루 오름 등각 등의 기술이 있으며, 각 기술들을 연계하기 쉽거나 상대방을 잠시 무력화시키는 데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어떤 기술을 연계하느냐에 따라 짧은 시간에 다양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로, 1:1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조작 난이도는 기존 캐릭터보다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초심자도 사냥이 용이할 정도의 수준으로 기획중이며, 숙련된 유저일수록 캐릭터의 능력을 더욱 잘 구사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격투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오늘(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다음 주인 13일부터는 '격투가'의 사전 캐릭터 생성과 이벤트가 시작된다. 정식 서버에는 4월 20일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격투가의 각성 원화 또한 공개되었다. 아직 기획 단계의 원화로 출시 당일에는 모습이 바뀔 수도 있으나, 격투가의 각성은 더욱 호쾌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비각성 상태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격투가에 대한 설명이 끝난 이후, 15번째로 추가될 예정인 신규 캐릭터의 콘셉트 실루엣 또한 깜짝 공개되었다. 공개된 실루엣을 통해 확인한 신규 캐릭터의 경우 오른손에 검을 쥐고 왼손에는 추로 추정되는 물체를 쥔 모습이었으며, 추와 검을 잇는 것으로 보이는 붉은 선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