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단편 애니메이션인 '마지막 바스티온'이 미국 우수 웹사이트 시상식인 웨비 어워즈(The Webby Awards)의 비디오 분야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웨비 어워즈는 1996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시상식으로,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Digital Arts & Sciences)가 주관하여 인터넷 전문가 550인의 자문을 통해 후보를 선정하고, 전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이른바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시상식이라 할 수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마지막 바스티온'은 총 4개의 수상 부문 중 '영화 및 비디오 최고의 각본'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었다. 함께 후보로 선정된 작품들은 DEFY Media의 '솔직한 예고편' 시리즈, Swirl의 '눈사람을 구해주세요', John Oliver의 'Last Week Tonight', L.A. Noir의 '위대한 공연' 등이 있다.

▲ 웨비 어워즈 영화 및 비디오 부문 후보로 선정된 작품들


'마지막 바스티온'은 지난해 8월 독일 게임스컴 2016 현장에서 오버워치의 다섯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으로서 공개되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옴닉 사태 이후 10여 년이 넘게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가 우연히 재가동된 바스티온의 이야기로, 미려한 자연환경과 로봇인 바스티온이 겪는 PTSD를 감성적으로 대비시키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017년 웨비 어워즈의 영화 및 비디오 부문의 네티즌 투표는 4월 21일(금)까지 진행되며, 웨비 어워즈 웹사이트(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