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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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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통계] 다이아 티어 승률 1, 2위! '아이번-아우솔' 상승세 지속 중

양동학(Eti@inven.co.kr)
최근 변화하는 메타와 패치를 통해, 대회뿐만 아니라 랭크에서도 여러 챔피언들이 피고 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판 한 판이 중요한 프로 리그 경기보다는, 랭크에서 한발 빠르게 새로운 연구가 시도되기 마련인데요, 여기서 특별한 활약을 펼쳐 가능성을 확인한 챔피언들이 리그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랭크에서 유행, 활약하는 챔피언들의 동향 파악도 중요합니다. 리그의 핵심 챔피언을 미리 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현재 독특한 동향을 보이는 챔피언을 알아두면 소환사 여러분들의 경기 진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간 통계의 주인공은 최근 랭크 상위 티어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번'과 '아우렐리온 솔'입니다.

▲ '아이번-아우솔', 랭크 활약세 지속 중!


■ 이정도면 이제 진짜배기! 고승률의 아이번, 픽률 증가 추세

처음 출시 당시 연약한 쭉정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아이번'은 최근 랭크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픽률은 1%대에 머물며 쓰는 사람만 쓰는, 혹은 특정 상황에서만 등장하는 챔피언이라는 인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랭크 상위 티어를 살펴보면 이런 말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아이번'은 차근차근 픽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랭크 상위 구간(다이아)에서는 픽률 5.9%를 찍으며 고수들 사잉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루스'가 픽률 6.7%인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주류 픽으로도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높은 승률은 여전해서, 55.9% 1위라는 독보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고 승률에 높은 선호도까지! 랭크 활약세 보이는 아이번 (통계 출처: fow.kr 다이아 티어)


먼저 해외에서 맹위를 떨친 아이번은 대회까지 자주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등장만 한것이 아니라,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강력함을 널리 알렸죠. 국내 대회에서는 아직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은 아니지만, 이번 2017 스프링 스플릿에서 kt의 '스코어' 고동빈 선수가 한 번 꺼내 승리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경기에서 아이번이 뚜렷한 활약을 펼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앞으로의 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 LCK 첫 출전한 아이번! (영상 출처: OGN)


어느정도 아이번의 활용법이 퍼져나가고, 새로운 시즌 정글 변경과 맞아 떨어진 아이번은 국내에서는 픽률은 낮지만 승률이 높은 챔피언으로, 해외에서는 픽&승률 모두 준수한 정글 챔피언이라는 평가가 지속되었는데요. 이 때문인지 최근 아이번의 패치 상황은 너프를 적용시켜 밸런스를 맞춰나가려는 듯 합니다.


▲ 최근 아이번의 패치 내역. 7.3, 7.8 패치에서 모두 너프를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8일 적용된 7.3 패치에서는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궁극기, '데이지!'의 수비 능력과 유지력을 상당부분 깎아내었습니다. 중요한 상황에 궁극기를 활용하는 보통의 챔피언들과 달리, 아이번은 비교적 아무렇지 않게 툭툭 궁극기 '데이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배회하는 '데이지!'의 성능이 너무나 무시무시했기 때문에 적용된 패치였죠.

▲ 좋아도 너무 좋아! 최고의 파트너 '데이지!'


하지만 아이번의 강세는 계속되었습니다. 7.3 패치 당시, 해외에서도 픽률이 다소 주춤하면서 너프의 여파를 받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아이번은 여전히 높은 승률과 더 높아진 픽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아이번이 숙련되기 어려운 챔피언임을 말해주는 것인데요. 확실히 기존 정글 챔피언들과는 완전히 다른 정글 사냥 방식과, 그만의 독특한 카정 전략은 쉽게 익힐수 있는 기술은 아니죠. 거기에 초반 공격 능력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는 것도 오로지 챔피언을 다루는 유저의 몫입니다.

▲ 초반 구간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아이번 (통계 출처: 시간대 별 승률 추이, champion.gg)


아이번의 전성기는 6레벨 궁극기 '데이지!'를 찍고, 현재 사용되는 지원형 아이템 중 최고의 효율을 보여준다고 평가 받는 '구원-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르 갖출 때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까지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느냐가 아이번 운영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성능을 가졌지만 운영의 난점 등이런저런 입문의 벽이 높기 때문에 아이번의 활용은 상위 티어에서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긴건 허당으로 보이지만, 가까워지려면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한 챔피언인 셈이죠.

어쨌거나, 픽률은 1%대로 낮더라도 랭크 전체 승률 역시 아이번은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정도면 아이번은 '진짜배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로밍이 대세인 시대! '아우렐리온 솔'이 활약한다

최근, 원래 맡은 지역을 떠나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로밍'은 랭크와 대회를 가리지 않고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데요. 초중반 단계부터 로밍을 통해 이득을 본 팀은 이어서 드래곤 등의 오브젝트를 확보하거나, '포블(포탑 최초 파괴)'로 스노우 볼을 굴려 주도권을 잡기 좋습니다.

이런 '로밍' 능력은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을 선택해 보충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챔피언의 스킬 설계, 즉 태생부터 타고나는 것이 보통이죠. 로밍 특화형 스킬을 보유한 챔피언들, 예를 들면 '탈리야', '트위스티드페이트', '아우렐리온 솔'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 지형을 통과하여 먼 거리를 이동하는 '혜성전설'


이중에서도 '아우렐리온 솔'은 랭크 상위 티어(다이아)에서 다른 로밍 특화 챔피언들을 누르고 54.5%, 전체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고 승률을 기록중인 아우솔 (통계 출처: fow.kr, 다이아 티어)


사실 아우렐리온 솔의 상승세는 하루 이틀 일은 아니었죠. 한때 대세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아우렐리온 솔은 몇번의 패치를 거치면서 대회나 유저 평가에서는 최고의 자리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률만큼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요.

그런 아우렐리온 솔 역시 아이번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챔피언입니다. 즉, 성능은 좋지만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피되는 챔피언에 속하는 편인데요. 아이번의 특수한 정글 캠핑 능력처럼, 아우렐리온 솔은 주력 공격 능력이 독특한 챔피언입니다.

아우렐리온 솔은 자기 주변을 공전하고 있는 구체를 명중시켜 피해를 입히는데요, '우주 팽창(W)' 스킬을 활성/비활성화 함으로써 사거리와 피해를 늘릴 수는 있지만 원하는대로 명중시키는 것은 한 두 번 연습하는 것으로는 익숙해지기 어렵습니다. 아우솔을 처음 접하는 유저는 미니언 파밍에도 평소 하지 않았던 실수를 저지르곤 하죠.

▲ 독특한 공격 메커니즘을 가진 아우렐리온 솔


주로 미드 라인을 서는 아우렐리온 솔에게 주어진 역할은 당연히 메인 딜러입니다. 그만큼 스킬 적중률이 중요한 포지션인데요. 내 맘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구체를 조절하는데는 그만큼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로밍 특화'라는 특징이 때론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로밍'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것 역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만약 로밍이전에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에게 밀려버린다면 로밍의 기회를 잡는 것 조차 어려워질 겁니다.

'아우렐리온 솔', '트위스티드 페이트', '탈리야' 등의 로밍 특화 챔피언들은 스킬 하나를 이동 기술로 전담한만큼, 공격 능력에 올인한 챔피언들과 맞대결에서는 이길 확률이 적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죠.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야만 '아우렐리온 솔'을 제대로 쓸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랭크 전체를 보았을 때, 아우렐리온 솔의 픽률은 1.7%로 저조합니다. 하지만 분명 숙련되기만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챔피언이 바로 아우렐리온 솔이기도 하죠. 이는 모든 구간에서 높은 승률과 대회에서 활약한 모습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우렐리온 솔의 장점을 보라! 아우솔로 유명한 '플라이'의 플레이 (영상 출처: 스포TV)


이상으로 랭크에서 활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 챔피언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그동안 승률은 높았지만 낮은 픽률을 기록했던 '아이번'의 픽률이 높은 티어 구간에서 계속해서 상승세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최고의 정글러로 평가 받았지만, 많은 너프의 누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그레이브즈-렝가'를 대신해 새로운 정글 메타를 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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