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의 공모가가 15만 7천 원으로 확정됐다.

넷마블은 21일 전자공시를 통해 '증권발행조건확정'을 공개했다. 넷마블의 모집가액은 15만 7,000 원이며 총 16,953,612주다. 모집총액은 약 2조 6천억 원.

모집가액은 넷마블과 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가 협의하여 제시하는 공모희망가액인 12만1,000원~ 15만 7,000원 중 최저가액 기준으로 결정됐다.

청약일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기관투자자, 일반청약자 청약은 같은 날에 실시된다. 또한, 청약 후 최종 미청약 물량에 대해 인수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청약 종료 후 배정 전까지 추가로 청약할 수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보유한 회사다. 2016년 전체 매출 중 51%를 해외에서 거두었으며 구글 플레이 매출기준으로 글로벌 3위 퍼블리셔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넷마블은 중국, 일본, 서구시장 등 주요 지역의 특성에 맞춘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