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6주차 4경기에서 김대엽이 4연승을 달리던 조지현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스타일 변화를 시도한 김대엽은 1세트에서 암흑기사로 상황을 반전시키며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뛰어난 분열기 컨트롤을 선보이며 강적 조지현을 꺾었다.



다음은 승리한 김대엽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4연승을 달리던 조지현을 꺾었는데, 승리를 거둔 소감은?

요즘 기세가 좋은 지현이를 상대로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경기했다. 경기 스타일을 바꿔서 이길 수 있었다.


Q. 1세트에서 암흑기사로 큰 이득을 거두고 승리했는데?

암흑기사가 잘 통한 것 같다. 병력은 적었지만, 암흑기사로 큰 피해를 주면서 지현이를 급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Q. 2세트에서 거신 위주의 병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거신을 자주 안 쓰는 추세였는데?

내가 거신을 뽑은 것을 보고 지현이가 우주관문 위주로 갈 줄 알았는데, 분열기로 맞춰갔다. 분열기의 사정거리가 길어서 거신이 쓸모없어질 뻔했는데, 집중력을 유지하고 분열기 싸움에서 이겨서 최종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


Q. GSL 우승 이후 폼이 떨어졌는데, 다시 폼을 찾았나?

GSL 우승 이후 쉬엄쉬엄 한 것이 사실이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 대회가 계속 펼쳐져서 쉬지 않고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Q.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남은 경기를 예상해보자면?

열심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올라갈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2승 이상 거둬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플라이스 팀이 많은 장비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부모님이 저번 주에 올라오셔서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셨다.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