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에 최초의 이탈리아 군함이 등장했다. 정식 명칭은 콘도티에리급 경순양함 세리에 4 'Emanuele Filiberto Duca D'Aosta(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 두카 다오스타)'지만, 지나치게 이름이 긴 관계로 간단히 'Duca d'Aosta'로 불린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6티어 순양함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Duca d'Aosta의 장점은 매우 높은 기동성이다. 최고 속력은 36.5노트에 달하며 6초대의 빠른 조타 시간도 갖췄다. 또한 4개의 소모품 슬롯을 사용할 수 있어, 피해 복구반 외에도 음파 탐지와 대공 방어 사격, 정찰기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어뢰 무장도 사용할 수 있는데, 12km에 달하는 티어 대비 가장 긴 사거리와 빠른 재장전 시간을 지녔다. 다만 어뢰발사관이 2개에 불과하고 어뢰 속력은 낮은 편이다. 이외에도 전체적인 방호력이 나빠 적의 표적의 될 경우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 월드 오브 워쉽 공식 홍보 영상 'Armada - Duca d'Aosta'



Duca d'Aosta의 주함포는 152mm 2연장 4기 8문이다. 평균 대미지는 2,100/3,200이며, 고폭탄 화재 발생률은 7%다. 사거리는 14km이며 재장전 시간은 7.5초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포탄이 초속도가 매우 빠른데, 고폭탄의 경우 950m/s, 철갑탄의 경우는 1,000m/s에 달한다. 다만 25.7초에 불과한 180도 회전 시간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100mm 2연장 3기 6문의 양용포도 탑재하고 있다. 사거리는 4.5km이며, 재장전 시간은 6초다. 6%의 고폭탄 화재 발생률을 지니고 있으며 주함포와 마찬가지로 초속도가 850m/s로 높은 편이다.

추가 무장으로 3연장 어뢰 발사관 2기를 사용할 수 있다. 6티어 군함의 어뢰임에도 불구하고 12km에 달하는 사거리를 지녔기 때문에 위장에 조금만 투자해도 마치 구축함처럼 탐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뢰 투사가 가능해진다. 또한 재장전 시간도 71초로 빠른 편이며 발사각이 매우 좋다.

다만 기본적으로 어뢰 발사관 수가 2기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으며, 그마저도 선측에 1기씩 탑재되어 있어서 연속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어뢰 속력이 51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렵다.




전체적인 성능은 소련 순양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운용법은 조금 다른데, 기동성이 더 빠르고 피탐지율이 좋다는 것을 이용해 보다 구축함에 가깝게 운용하게 된다.

여느 군함도 비슷하지만 어떤 함장이 탑승하느냐에 따라 군함 성능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특수 신관 스킬의 유무에 따른 화력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특수 신관 스킬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Duca d'Aosta는 5월 11일(목) 15시까지 프리미엄 상점에서 판매된다. 금일(27일) 환율 기준, Duca d'Aosta와 항구 슬롯이 포함된 기본 패키지의 가격은 24,024원이다. 이외에도 1,500금화와 250만 크레딧이 포함된 금화 패키지가 32,180원에 판매 중이며, 3,000금화와 500만 크레딧, Patria e Onore 기념 깃발이 포함된 첫 출항 패키지는 41,206원에 판매 중이다.

▲ 첫 출항 패키지 구매 시 기념 깃발 1종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