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금), 오버워치 월드컵의 '국가대표 위원회' 투표가 개시되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국가대표 위원회 위원은 대표팀 후보를 선정하고, 국가대표팀이 그룹 스테이지와 본선에 진출하게 될 경우 함께 동행하여 팀의 감독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 투표에 앞서 지난 4월 25일(화)에는 약 4주간 진행되었던 국가별 상위 100명 선수들의 실력 평점 경쟁이 종료되면서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가할 32개 나라가 확정된 바 있었다. 이 경쟁에서 한국은 실력 평점 평균 4,522점으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3일 후, 한국 국가대표팀을 선발할 열 명의 명단이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국가대표 위원회 투표가 시작된 것이다.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모든 한국 유저들은 오버워치 월드컵 특설 페이지(링크)를 통해서 열 명의 후보 중 세 명을 골라 투표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원회 투표는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5월 5일(금)에 마감된다.

한국 지역의 위원회는 오버워치 관련 개인 방송인이나 해설자, 그리고 각 프로팀의 관계자들로 구성되었다. 각 후보들의 명단과 포부는 하단의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emarine '김정민' :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오버워치 APEX 해설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현 오버워치 APEX 해설자 김정민입니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를 만나 이듬해 테란 프로게이머로 약 7년간의 프로게이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10년을 게임해설가로 활동하며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현장에서 살아온 경험 또한 월드컵 국가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orim Chung '정소림' : 오버워치 APEX 메인 캐스터
오버워치 런칭쇼부터 APEX 시즌 1,2 캐스터로 함께했습니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항상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FPS 중계를 하면서 가져왔던 게임과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항상 큰 누나, 이모처럼 다정하고 세심하게 함께하겠습니다~^^

Yongbongtang '용봉탕' : 오버워치 APEX 해설자, 인터넷 방송인
숨만 쉬면 서른 되는 성격 좋은 O형 29살 남자입니다. 인벤방송, 아프리카TV BJ멸망전을 시작으로 현재는 오버워치 APEX 해설로 활동 중입니다. 천상계의 게임을 직접 중계를 할 수 있고,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보고 공부하고, 깊이있게 공감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겁고 행복합니다. 많은분들에게 사랑받는 해설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Teacher Lee '이선생' : 오버워치 개인 방송인,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해설자
현재 유튜브와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OGN 해설과 오버워치 관련 프로그램들을 하고있습니다. 현 경쟁전 시즌 4450++ 으로 랭커 진입까지했었습니다. 파라의 아버지, 최고령 랭커로 알려져있습니다. 오버워치에 대한 식견과 경험 그리고 열정으로 무장한 저를 이번 위원회 위원으로 꼭 뽑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Runner '러너' : 현 Runaway 팀의 구단주이자 선수, 인터넷 방송인
오버워치 클베때부터 방송을 하고 러너웨이팀 리더를 맡고있는 러너라고합니다. 저를 이렇게 후보에 올려주신 유저분들,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만약 위원회에 뽑히게 된다면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할수있도록 선수들의 멘탈을 케어하고 현실 '루시우' 처럼 불륨을 높여 '할수있다 할수있어!' 를 외쳐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nghoon Ji '지영훈' :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현 LW 팀의 감독
오버워치 최강국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원회후보로 선정된 것이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오버워치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의 TEAM LW와 함께 언제나 정상을 꿈꿔왔으며 IEM2016 최초 우승과 APEX 시즌2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단 한셋트도 패배하지 않는 월드컵 퍼펙트게임을 올해도 반드시 이어나가서 '우승'을 대한민국의 전통으로 만들겠습니다.

Bokyum '보겸' : 현 BK Stars 팀의 구단주, 인터넷 방송인
BJ 크리에이터 보겸입니다. 먼저 월드컵 위원회 후보로 선정되어 큰 영광입니다. 어릴적 스타 프로게이머를 지망했었고, 그 이후로도 오버워치 전문 BJ 활동을 했습니다. 프로 게이머를 발굴하고 BK Stars를 운영하는 등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위원회에 선발된다면 소신과 원칙으로 가능성있는 선수를 선발하고 팀의 정신적 지주가되겠습니다.

TaiRong '타이롱' : 2016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 현 아프리카 프릭스 팀 코치
저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자 코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도달한 지금 제 자리에 항상 무거운 마음을 느낍니다. 완벽한 코치가 되길 바라면서 밤을 지새지만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선수들 스스로 답을 찾고 능력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을 지켜보는 모든 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겠습니다.

MaSsan '마싼' : 현 The Meta 팀의 감독
이스포츠가 너무 좋아서 기계공학 석사과정을 중퇴하고 5년동안 이스포츠에 몸담아왔습니다. 6백시간 넘게 플레이 했을 정도로 오버워치를 사랑합니다. Cloud9, TSM에서 일한 경험을 활용하여 더메타의 감독을 맡았고, 약팀으로 분류되었던 메타를 4강까지 이끌었습니다. 경험과 가치관을 무기삼아 월드컵 국가대표 팀도 그 이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Gwangjin Baek '백광진' : 현 Lunatic-Hai 팀의 감독
먼저 위원회 후보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소속팀인 Lunatic-hai의 감독을 맡으며 선수, 팀,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년 저희팀 소속 선수 3명이 참가한 blizzcon 현장에서 느낀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후보로 선정된 만큼 작년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