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즈가 운영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혈맹 재료 상자 관련 버그 논란에 휩싸였다. 혈맹 재료 상자는 강화 시 아이템을 보호하는 마프르의 가호와 축복받은 주문서가 나오는 고급 상자 아이템으로,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다수 얻을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애용해왔다.

혈맹 재료 상자에 대한 논란이 시작된 것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식 카페 유저가 버그 이용방법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부터 였다. 해당 동영상에 따르면 인벤토리 한 칸만 남은 상태에서 마프르의 가호와 축복받은 주문서를 인벤에 담아둔다. 이 상태로 상자를 열게되면 인벤토리가 풀인 상태기 때문에 없는 아이템이 나올 경우 상자가 열리더라도 소모가 되지 않고, 마프르의 가호 및 축복받은 주문서가 나올 경우 상자가 소모되는 버그다.

넷마블 게임즈는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29일 7시 경 악용 유저 모두를 추적해 영구 정지 할 예정이라고 알렸으며, 오후 8시 21분 공지를 통해 10회 이상 사용한 악용 유저 모두 영구 정지 조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버그는 29일 21 : 30 ~ 22 : 00에 진행할 임시 점검을 통해 수정할 예정이다.

[바로가기] 혈맹 재료 상자 관련 현상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바로가기] 혈맹 재료 상자 관련 안내
[바로가기] 4월 29일 (토) 전 서버 임시 점검 안내


리니지2 레볼루션에 관련한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12월 소환형 아이템을 무한으로 취득할 수 있는 버그가 있었고, 2월 보상을 반복으로 획득할 수 있는 버그도 있었다. 해당 버그 유저들을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판단, 사용한 대부분의 유저들을 무더기 영구 제재한 바 있다.

아래는 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 카페에 올라온 공지사항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모바일 혁명의 시작, 레볼루션입니다.

먼저 혈맹 상자와 관련한 현상으로 인해서 용사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용사 여러분께서 제보해주신 혈맹 재료 상자에 관련한 현상에 대해 조사를 하였으며,조사를 통해서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 안내 드리겠습니다.

이번 현상은, 마프르의 가호,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 등을 획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인벤토리가 1칸만 남은 상태에서, 혈맹 재료 상자를 2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획득한 결과물이 인벤토리로 들어올 수 있는 경우에만 해당 결과물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1) 서로 다른 집혼석 2개를 획득했을 경우 (인벤토리 2칸 필요)
=> 인벤토리가 1칸이므로, 인벤토리가 부족하다고 나오면서 획득이 불가능합니다.

2) 마프르의 가호 1개, 약초 3개 등 겹치기 가능한 아이템만 획득했을 경우
=> 이미 해당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면 겹치기 상태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혈맹 재료 상자와 획득한 아이템들은 거래가 불가능한 귀속 아이템이기 때문에 거래소 등을 통해 확산되는 형태는 아닙니다.

이번 현상은, 혈맹 재료 상자를 사용하는 패턴이 명확하기 때문에 상자를 사용한 모든 계정에 대해 정확하게 추적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악용한 모든 계정을 철저하게 확인하여 제재를 진행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혈맹 재료상자를 2개를 동시에 사용하여 아이템을 획득한 횟수가 10회 초과인 계정을 모두 영구정지를 진행 중 입니다.

상세 리스트는 곧 추가 공지할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바일 혁명의 시작, 레볼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