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8일차 경기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MVP 미라클이 극적인 역전승을 선보였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템페스트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GG에 3:1 승리를 따냈다.

마이티와 MVP 미라클의 1경기 1세트가 하늘 사원에서 열렸다. 초반 MVP 미라클이 선취점을 얻었으나, 이후 한타에서 계속 마이트가 승리를 따내 레벨 격차를 유지했다. 스노우 볼이 몇 번 멈출 수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말퓨리온을 자르거나, 우두머리를 통한 교전 유도로 쉬지 않고 격차를 벌렸다. '마기'의 해머 상사가 시공의 광란 특성까지 장착했고, 긴 사거리를 이용한 포킹으로 사원 점령을 통해 핵을 파괴하며 굳히기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미라클 MVP가 승리했다. 시작은 MVP 미라클이 훨씬 좋았다. 탑 라인에서 데하카를 이용해 주도권을 잡고, 레벨 격차를 계속 벌려 2레벨까지 앞섰다. 하지만, 레벨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이티가 한타에서 승리했다. 리밍-해머 상사의 원거리 포격을 견제할 수단이 MVP 미라클에 딱히 없었다. '마기'의 해머 상사가 칼을 세 자루 들었고, 한타 승리 후 핵까지 진격했다. 여기서 마이티의 판단이 조금 아쉬웠다. 상대에 세 명의 영웅이 살았음에도 핵을 일점사하다 모든 영웅이 전사했다. 역으로 MVP 미라클이 핵 각을 제대로 잡고 역전승을 따냈다.

3세트에서는 역으로 마이티가 역전승을 해냈다. MVP 미라클이 두 번의 불멸자 교전 승리로 하단 성채를 8분대에 밀어냈다. 레벨 차이가 크게 나진 않았지만, 아서스-소냐의 압박에 '마기'의 발라가 계속 전사했다. MVP 미라클이 상단 성채까지 파괴했다. 그러나 정면 교전에서 '마기'의 발라가 계속 '스나이퍼'의 해머 상사를 잘라내 레벨 역전에 성공했다. 한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MVP 미라클은 안전하게 굳히려다 핵 각을 아쉽게 놓쳤고, 최후의 불멸자 교전에서 승리한 마이티가 역으로 핵 각을 잡아 한 번의 승리로 게임을 뒤집었다.

쉬지 않고 이어진 불지옥 신단에서의 4세트, 한 치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균형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성채가 하나도 파괴되지 않은 채, 경기가 중후반으로 흘렀다. MVP 미라클이 1레벨 격차를 냈지만, 시원하게 이득을 보진 못했다. 다시 신단에서 교전이 펼쳐졌고, '다미'의 케리건이 물리며 시작해 MVP 미라클이 불리해 보였지만 집중 공세를 한 번 버텨낸 후, 완벽한 어그로 핑퐁으로 MVP 미라클이 한타에서 승리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승패가 결정되는 5세트 승자는 MVP 미라클이었다. 초반은 MVP 미라클이 웃었으나, '샌즈'의 제라툴이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마이티가 역전에 성공했다. 첫 저주도 마이티가 획득해 순간 2레벨 격차도 냈다. 그러나 한타 한 번에 경기가 뒤집혔다.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이 4인에게 적중했으나, 호응이 잘되지 않았고 역으로 '다미'의 ETC가 광란의 도가니 대박을 터트려 3킬을 얻었다. 두 개의 우두머리를 모두 획득한 MVP 미라클이 기세를 탔다. MVP 미라클이 저주를 완성했고, 시간을 끌기 위해 암살을 시도하던 제라툴이 실수를 범해 전사했다. MVP 미라클은 20레벨을 달성한 후, 우두머리가 나온 타이밍에 한타를 유도했고, 한타 완승과 함께 우두머리와 진격해 1승을 추가했다.


2경기 1세트는 템페스트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초반 라인전 페이즈에서 실수가 몇 번 있었으나,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했다. 모든 라인에서 템페스트가 승리를 거뒀고, 2레벨 격차가 벌어진 후 GG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실수 없이 완벽한 운영으로 템페스트가 굳히기를 해냈다. 2세트에서는 역으로 GG가 압승을 따냈다. 평타 기반 딜러 두 명을 가져간 템페스트는 'bdg'의 카시아를 막을 수가 없었다.

3세트는 템페스트가 카시아를 사용해 상대를 제압했다. 폴스타트-해머 상사가 한타마다 카시아에게 마크당했고, ETC의 광란의 도가니도 말퓨리온의 황혼의 꿈에 막혔다. 최후의 한타에서 카시아로 인해 포지션이 엉킨 GG의 영웅들에게 공허의 감옥이 제대로 적중됐고, 핵 각이 나왔다. 템페스트가 2:1로 다시 리드에 올랐다.

불지옥 신단에서의 4세트, 템페스트가 첫 응징자를 기점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레벨 격차가 자연스레 벌어지기 시작했고, 한타에서 템페스트가 연전연승해냈다. '재현'의 우서 픽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 사거리 차이를 이용한 포킹으로 템페스트는 리스크 없는 교전을 추구했고, 달빛 세례 특성을 선택한 말퓨리온까지 합세하자 GG는 버틸 수가 없었다. 템페스트가 핵을 파괴하고 3:1로 GG를 꺾었다.


■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8일 차 결과

1경기 MVP 미라클 3 vs 2 마이티
1세트 MVP 미라클 패 vs 승 마이티
2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마이티
3세트 MVP 미라클 패 vs 승 마이티
4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마이티
5세트 MVP 미라클 승 vs 패 마이티

2경기 GG 1 vs 3 템페스트
1세트 GG 패 vs 승 템페스트
2세트 GG 승 vs 패 템페스트
3세트 GG 패 vs 승 템페스트
4세트 GG 패 vs 승 템페스트